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입주 예정 아파트는 전국에서 총 4만4350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달(3만7055가구)보다 약 20%(7295가구) 늘었다.
지역으로는 수도권이 모두 2만2109가구로 가장 많으며 이 가운데 경기도에 1만5482가구가 몰렸다. 화성시가 2994가구에 달하며 시흥시(2695가구), 김포시(2526가구), 수원시(2400가구) 등의 순이다. 서울은 1496가구가 입주민을 맞는다.
인천과 부산, 전북은 월별 기준으로 2월 가장 많은 입주가 몰린다. 인천은 남구 도화지구에서 임대아파트 입주가 본격화하는 등 총 5131가구가 입주한다.
부산은 5424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이어 전북(3760가구), 세종(2691가구), 충북(2301가구), 경북(2096가구) 등의 순이다.
부동산114는 “올해는 입주물량이 많은 가운데 공급과잉으로 가격 약세가 지속되는 지방을 중심으로 매물이 늘어나는 반면, 서울 강남권, 부산 등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선별적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지역 간 양극화와 가격 약세가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전북 입주물량은 전량 전주시에서 공급되며, 충북 청주시는 작년 12월 기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어 입주물량 여파와 함께 집값 하락 심화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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