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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본, 알뜰폰 판매 우체국 1800곳까지 늘린다
알뜰폰 활성화 사업자 간담회
예금·보험상품 연계판매도 추진


알뜰폰을 취급하는 우체국 수가 올 상반기까지 1800여곳으로 대폭 확대된다. 우체국이 판매하는 예금ㆍ보험 등 금융 상품과 알뜰폰을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중앙우체국 국제회의실에서 ‘알뜰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알뜰폰 사업자 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알뜰폰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작년 9월 시작된 선택약정할인율 25% 상향과 현재 추진 중인 보편요금제 입법 등으로 위기에 몰린 알뜰폰 업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 본부장은 간담회에서 알뜰폰 판매 우체국 수를 1500여개에서 올해 상반기 1800여개까지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 판매망 입점 확대, 우체국 내 직영 판매창구 개설 등도 올해 안에 추진하기로 했다. 우체국이 판매하는 금융상품과 알뜰폰을 연계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우정사업본부와 사업자들 간 운영해 온 서비스 품질개선 TF는 ‘상생협의회’로 확대해 분기당 1회씩 회의를 열기로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들 중소 알뜰폰 사업자 상품의 수탁판매를 하고 있으며 2013년 9월 첫 판매를 시작한 이후 80만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우체국 알뜰폰 사업자 9개사가 참여했다.

간담회에서 알뜰폰 사업자들은 ▷온라인숍 활성화를 위한 방안 ▷예금ㆍ보험사업과 프로모션 연계 등 홍보 강화 방안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할 수 있는 니즈 충족방안 등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윤석구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은 “작년 9월부터 알뜰폰 월 가입자가 1만명 이하로 떨어지는 등 업계가 정부 통신비 인하정책의 직격탄을 맞았다”며 “취급 우체국 확대와 홍보 강화가 절실하고, 우체국의 판매 수수료 조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우편, 금융과 마케팅 공유도 검토하겠다”면서 “젊은 층이 공감할 수 있는 서비스도 확충해 가입자층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상현 기자/bon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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