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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단장한 ‘장충체육관’ 제2의 전성기… 3년 간 82만명 찾았다
-이달 17일 재개장 3주년
-서울연고 프로배구단 홈경기장으로 활용
-서울의 대표 문화체육시설로 거듭날 것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50년 만의 리모델링 마치고 문을 연 장충체육관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2015년 1월 재개장해 이달 17일 3주년을 맞은 장충체육관이 누적관객 82만2000명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장충체육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체육문화 복합공간으로 재개관했다. 배구와 농구, 핸드볼 등 모든 실내 스포츠경기가 열릴 수 있으며, 문화공연에 특화된 최첨단 시설을 갖춰 뮤지컬ㆍ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도 가능하다. 

[사진=장충체육관]

장충체육관은 서울을 연고로 하는 프로배구단인 우리카드 남자배구단과 GS칼텍스 여자배구단의 홈구장으로 활용되면서 배구경기 76회를 비롯해 자선축구대회, 이종격투기, 탁구대회 등 총 107회의 스포츠 경기가 열렸다. 특히 2016년부터는 매년 6월 국제대회인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가 개최돼 주목받았고 배구 외 씨름, 유도, 탁구, 이종격투기, 아마추어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가 개최됐다.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자 케니지의 내한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행사도 총 61회 개최됐다. 86회의 일반행사를 포함해 3년 간 총 254회의 행사가 699일 간 펼쳐졌다.

스포츠 경기 외에도 IOI, 몬스타엑스 등 아이돌그룹부터 케이윌, 에일리, 태진아, 송대관 등 유명가수 콘서트 및 뮤지컬, 악극, 매직쇼 등 다양한 문화공연도 열렸다.

재개장 후 최다 관객이 찾은 행사는 2016년 1월2일 진행된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 대 KB손해보험, 여자부 GS칼텍스 대 흥국생명 간 경기였다. 주말을 맞아 무려 5851명의 관객이 이 곳을 찾았다.

주체육관 외에도 장충체육관 지하에 위치한 보조체육관은 아마배구리그, 소규모 체육대회, 동호회 생활체육의 장으로 이용되면서 3년 간 1451회, 약 4만7000명의 시민들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5년 12월에 문을 연 다목적실도 피트니스, 댄스연습 등 생활체육과 문화체험공간으로 활용돼 총 1078회, 약 2만9000명이 방문하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지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50년 만에 새롭게 태어난 장충체육관은 지난 3년 간 스포츠경기와 각종 문화예술행사 유치로 성황리에 운영중”이라며 “앞으로도 장충체육관을 서울의 대표 문화체육시설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 장충체육관은 2016년 4월부터 매주 화요일 65세 이상 시민들을 대상으로 밸런스 운동교실과 튼튼관절 운동교실 등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3200여 명의 시민들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또 2017년부터는 유휴공간을 개방해 시민들을 위한 미니도서관 및 공부방으로 운영하고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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