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바그다드 도심에서 연쇄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최소 38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알자지라 방송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오전 시간대 폭탄조끼를 입은 테러범 2명이 일용직 일꾼의 인력시장이 벌어지는 동부상업지구의 타야란 광장에서 자삭폭탄테러를 감행했다.
현재 이라크 내무부는 최소 16명이 죽고 80여명이 다쳤다고 집계한 상황이다. 현재 폭탄 피해로 인한 중상자도 상당수 발생했다. 이에 현지언론은 현장이 수습될수록 사망자 수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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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이라크 테러 자료사진. |
최근 중동지역에서는 거듭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도 바그다드 북부 아단 지역에서 바그다드 주의회 의장의 차량을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고, 8명이 숨졌다.
아직까지 테러의 배후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슬람국가(IS)는 통상 바그다드에서 테러가 발생한 뒤 배후를 자처했지만, 세력을 잃은 상황이다.
한편 거듭된 폭탄테러에 이라크 정부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수도 바그다드에서는 이라크 정부의 공언에 따라 활발한 치안작업이 벌여지고 있는데, 이같은 조치가 무안할 정도로 테러가 서성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테러조직의 잠복 조직을 소탕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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