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美, 포천 발견 탄두 조사결과 韓측에 보고…사격중단 조치
-주민과 안전조치 확인 뒤 사격재개 여부 결정
-美, 낙탄 발생경위와 원인, 안전조치 등 설명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과 미국 군당국은 경기도 포천 영북면 야미리 우리 군부대 일대에서 발견된 미 8군 사격장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탄두와 관련해 일시적으로 사격중단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15일 서주석 국방차관이 마이클 빌스 미 8군 사령관과 데니스 매틴 2사단장으로부터 한미 합종조사결과와 미국 측의 안전조치 계획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한미 군당국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견된 미 8군 사격장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탄두와 관련해 일시적으로 사격중단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서주석 국방차관(왼쪽)이 마이클 빌스 미 8군 사령관(오른쪽)과 데니스 매틴 2사단장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국방부제공]

미국 측은 이 자리에서 낙탄 발생경위와 원인, 그리고 영평사격장(로드리게스) 안전조치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에 서 차관은 안전대책이 완료될 때까지 모든 사격을 중단할 것을 제의했고, 미국 측이 이를 수용했다.

국방부는 향후 송영무 국방장관이 대책위와 주민들과 약속한 간담회 실시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대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미 8군은 조사결과와 사격장 안전조치 결과를 지역주민에게 설명하고 안전조치 현장을 함께 확인한 뒤 사격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3일 포천 영북면 야미리 일대 주둔중인 육군 8사단 예하 전차대대에서는 지름 12.7㎜의 미군 기관총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탄두 10여발이 발견된 바 있다.

해당 부대는 주한 미 8군 사격장인 영평사격장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이에 군당국은 인근 주민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민가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