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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8개 분야서 경기도 1위 기록한 화성시 성장세 눈길

지난 2017년 전국 시•군•구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5만196명) 도시, 경기도 31개 행정 구역 중 등록기업수(8,488개), 종업원수(177.155명), 수출규모(16,275백만달러), 공무원 1인당 최다 인허가 처리건수(연 301건) 등 5개 분야, 공시지가 상승률, 아파트거래량 및 토지거래량 3개 분야 등 총 8개 지표 경기도 1위를 기록한 화성시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2017년 12월 말 기준 화성시 인구수는 691,086명으로 올해 시인구 70만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하지만 인구 70만에 근접한 화성시와 곧 인구 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평택시에는 행정구청이 설치돼 있지 않다. 통상적으로 인구 20만명을 행정구청 설치 기준으로 본다면 화성시는 3개 구, 평택시는 2개 구 설치 기준을 넘긴 것이다. 행정구청은 주민 편의, 지방행정 역량증진 등에서 필요하므로 정부 관계부처에서도 적극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

이러한 추세로 볼 때 화성시의 정책, 교통, 지역시설 등을 고려해 3개 권역은 동부, 중부, 서부권역의 특색이 가장 뚜렷하게 구분되고 있다. 우선 동탄신도시와 삼성전자가 자리잡고 있는 화성 동부권역은 수원 영통, 오산시와 맞닿아 있으며, 병점역, 동탄역GTX(예정) 등 수도권 진출입이 원활한 지역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6조 추가 투자 계획으로 지역 내 동탄산업단지, 동탄테크노벨리 등에 기업들이 몰리고 있다. 이에 화성시에서 젊은 세대들이 가장 주거를 선호하는 지역으로 손꼽힌다. 또한 수원대학교, 수원여자대학교, 수원과학대학교, 장안대학교, 협성대학교, 카톨릭대학교, 한신대학교 등 7개 대학 몰려 있어 교육환경과 산학협력 등의 장점이 많은 권역으로 평가 받고 있다.

최근 다양한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화성 서부권역의 대표적인 기업과 산업단지는 현대기아차(우정읍)와 장안첨단산업단지(장안면)가 있다. 현대기아차는 화성시에 자율주행 시설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또한 장안첨단산업단지에는 다수의 외국계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최근에는 로비트사가 핀란드 기업으로는 최초로 이곳에 입주를 선택했다. 경기도에서 새로운 유치지역으로 북유럽의 기술강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고자 노력해 왔으며, 그 첫 성과를 장안첨단산업단지를 통해 결실을 맺게 되었다.

화성시 서부권역은 아산만과 접해 있는 지역으로 풍부한 해양 관광자원을 지니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 여름 개최된 화성 뱃놀이 축제에는 32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 수도권을 대표하는 체험형 해양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화성시는 49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캠핑장, 야영장, 팬션 및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궁평리 종합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또한 아시아 유소년 야구 메카 조성을 목표로 개장한 화성드림파크(매향리)도 화성시 서부권역의 대표적 시설로 자리잡고 있다.

마지막으로 화성시 중부권역은 최근 입주가 원활하게 마무리되고 있는 향남 1, 2지구가 최대 주거지역이며, 서해선복선전철 향남역(트리플환승역)이 자리잡고 있다. 중부권역의 대표적인 산업단지로는 발안산업단지, 향남제약단지, 팔탄산업단지 등이 있으며, 향남지구 반경 5Km 내에 약 5000여개의 기업들이 성업 중에 있다. 또한 향남 2지구 하길리 일원에 조성되는 도시지원시설용지에는 IT, BT, 지식기반센터가 조성될 전망이다.

이처럼 최근 개발이 한창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향남 2지구는 서울과의 탁월한 접근성, 서해안 개발의 중심지, 트리플역세권 개통 예정 등의 호재로 인하여,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주변 상신리, 하길리 등의 경우 실제 다수의 개발 호재가 실현되었으며, 향후 도심 확대에 따른 추가 개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매물을 구하기가 쉽지 않을 만큼 가치 상승여력이 높은 권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 건축하기 좋은 도시로 알려진 화성시는 타 도시에 비해 유입인구, 입주기업, 도시성장률, 부동산거래 등의 지표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의 행정 및 인허가 부분도 정확하고 유연해 이들 지역은 향후 개발이 용이하고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지역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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