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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돌의 금란지교 커제, “제주는 처음, 아름다운 추억이었다”

  • 기사입력 2018-01-1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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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깊은 인상, 사진 많이 찍었다”

해비치,인간적인 최고 인간 대국 성료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컴퓨터에 맞서 1승을 거둔 이세돌과 라이벌로 경쟁하면서도 깊은 우정을 나누고 있는 바둑제왕 커제가 대국에서는 졌지만 제주의 아름다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14일 이 세계적인 대국을 주최한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에 따르면, ‘2018 해비치 이세돌 대 커제 바둑대국’ 참석차 제주에 온 커제는 “제주도에서 처음 왔는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커제는 매일 해비치 호텔 자신의 숙소나 인근을 산책하면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대국 당일에도 “오늘도 호텔 앞 바다를 보며 사진을 많이 찍었다”면서 해비치 호텔 지배인들에게 기분좋은 제주 추억담을 인사말 처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고’에 맞서는 인간계 대표 투톱으로 출정했다가 1승4패(이세돌), 3패(커제)의 전적을 남긴 두사람은 동병상련(同病相憐) 이상의 깊은 우정을 만들어가고 있다. 커제에게 여러번 졌던 이세돌이 오랜만에 커제에게 이겼지만, 승패는 둘의 깊은 우정과 제주의 풍경 앞에서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대국 종료 후 이어진 시상식에서 이세돌은 ”중반부에 커제에게는 역시 힘들겠다고 생각했는데 후반부에 커제가 양보해준 것 같다. 좋은 기사와 바둑을 두는 것은 항상 즐겁다. 이렇게 특색 있는 대국이어서 더욱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커제는 순순히 패배를 인정하면서 이세돌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둘은 죽마고우(竹馬故友)도 아니고, 바둑판 앞에서는 경쟁하는 사이이니 간과 쓸개를 내어놓는 간담상조(肝膽相照 )의 관계도 아니지만, 단단하기가 바둑돌 같고 향기롭기가 바둑판옆에 놓인 난초 같은 금란지교(金蘭之交)를 만들어가고 있다.

한편, 이번 대국은 호텔 1층 로비 아트리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부터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이민 해비치 대표, 원희룡 제주도지사, 송필호 한국기원 부총재, 이광국 현대자동차 부사장, 북경현대 이혁준 상무를 비롯 한중 취재진과 관광객 100여명이 자리해 두 선수의 명승부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고조됐다. 특히, 이번 대국의 후원사인 현대자동차는 사전 SNS 응원 이벤트를 통해 선정한 응원 메시지 및 음악을 신형 벨로스터에 적용된 ‘사운드하운드’ 활용해 이세돌과 커제 선수에게 직접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개그맨 허경환과 가수 소혜가 개막식에 참여해 온라인 방송으로 현장의 열기를 생중계하기도 했다.

이번 대국을 주최한 해비치 이민 대표이사는 “중국에서 막 우승한 직후로 상승세에 오른 이세돌 9단과 제주를 처음 방문하는 커제 9단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져 모두에게 감명깊은 명국이 된 것 같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는 앞으로도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 기획을 통해 제주 도민에게는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객들에게 제주를 찾는 다양한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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