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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평화홀딩스, 자율주행+수소차 사업 부각 “↑”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평화홀딩스가 자회사의 자율주행차와 수소차 사업이 부각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차는 지금 전세계적으로 화두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통신) 박람회 ‘CES 2018’에서는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공들여 준비한 자율주행 관련 전시와 발표를 쏟아냈다. 엔진 출력이나 연비, 디자인을 넘어 IT 기술, 특히 주행 보조장치가 자동차의 차별성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평화그룹 평화홀딩스의 자회사인 ㈜평화이엔지는 자율주행 핵심기술인 차량용 멤스(MEMS) 마이크로폰과 근거리 라이다(LIDAR) 국책 과제를 수행했으며 수소차 핵심부품 개발 국책과제 주관기관 및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차세대 자동차사업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 자회사 ㈜평화오일씰공업도 수소저장장치용 저장용기 및 핵심부품 개발 국책과제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평화홀딩스는 ㈜평화이엔지의 지분 96.63%를, 또 다른 자회사 ㈜평화오일씰공업의 지분 50%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평화이엔지는 수소차 국책과제인 수소 및 연료전지 차량의 수소량을 측정하는 감지소자(Sensing Element) 및 수소 센서 모듈을 개발하는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2019년3월31일까지 과제를 수행한다. 이 회사는 앞서 도심형 Stop&Go 지원을 위한 근거리 라이다(LIDAR) 개발 국책 과제와 차량용 음성인식모듈을 위한 멤스 기반 마이크로폰 개발 국책과제 등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국책 과제 2건을 각각 2015년 완료한 바 있다. 평화오일씰공업은 수소저장 무게효율 5.7wt%를 만족하는 700bar 수소저장장치용 저장용기 및 핵심부품 개발 국책과제 사업자로 선정돼 오는 5월말까지 과제를 진행한다.

한편 평화오일씰공업이 최근 출시를 앞둔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EV) 핵심부품 중 하나인 연료전지 스택(Stack) 가스켓을 공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스켓은 스택 내부에서 연료기체 누설을 막고 외기 혼입을 방지하기 위해 전해질막 및 분리판 사이의 공간을 밀봉하는 소재부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차에 수소차 연료전지 가스켓 공급계약을 체결,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납품 시점과 물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택은 연료전지 내 핵심부품으로 FCEV의 심장에 해당하는 전기생산 장치다. 연료전지 스택은 전체 자동차 가격의 60%를 차지하는 고가의 부품으로 이 중 10%가 가스켓 가격이다. 따라서 자동차 한 대당 가스켓의 가격 비율은 6%정도다. 현대차 차세대 FCEV의 가격이 5000만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연료전지 가스켓의 가격은 약 300만원으로 추산된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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