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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식당’강호동-이수근, 이 케미라면 저희와 계속 갈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강호동은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만 봐도 웃긴다. 고음을 처리하는 과정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웃음을 선사했다. 그 옆에서 각종 소품으로 추임새를 넣는 만능맨 이수근도 마찬가지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 외전 통합 감독판’에서는 본편에서 방송되지 않았던 ‘강식당’ 촬영분을 모아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편 최고 시청률 9%를 돌파했던 ‘강식당’이었기에, 시청자들은 마지막화 ‘감독판’까지 큰 관심을 가졌다.

감독판에서 공개된 비하인드 모습에서는 ‘강식당’을 찾은 손님들의 성향을 분석하는가 하면 멤버들 역시 식당 업무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드러내는 직장인의 면모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또한 드디어 멤버들이 바라던 ‘노래방’에 입성, 가장 낮은 점수가 나오는 멤버가 다음 회식비를 내기로 함으로써 티격태격하는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다. “싸우지 않아요. 행복한 식사자리에요”라는 강호동의 ‘해피 키친‘ 패러디 자막이 떴다.

이때 얼굴에 핏대를 세우면서 영혼까지 끌어 모아 열창을 선보인 강호동부터 화려한 탬버린 실력을 뽐내고 멤버들의 노래에 중간중간 피처링을 넣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끈 이수근까지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없던 모습들이 공개되며 더욱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비록 YG, SM, 안테나뮤직 3대 기획사에서는 캐스팅을 받지 못했지만 시청자들은 캐스팅해줄 것 같았다.

‘신사유기 외전-강식당’이 본편은 물론 ‘감독판’까지 시청률 7.1%(TNMS 제공)라는 뜨거운 관심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강식당’이 ‘힐링 예능’부터 신서유기 멤버들의 ‘리얼 버라이어티’를 혼합해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포맷에 도전했기 때문이다. ‘윤식당’이 일상에 지친 시청자들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이었다면, ‘강식당’은 ‘강호동-이수근’의 케미를 필두로 멤버들의 유쾌하고 현실적인 노동 일기를 보여줬다.

신서유기 외전이었지만, 이제는 ‘윤식당 시즌2’처럼 ‘강식당 시즌2’를 바라는 시청자들이 많다. 멤버들이 언급했던 ‘강세차’, ‘이수근 식당’ 등이 기대되는 이유다. ‘I’ll be back’이라는 자막을 마지막으로 잠시 우리 곁을 떠난 신서유기 멤버들, 무엇이든 좋으니 곧 다시 돌아오길 기대해본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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