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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점프업강소기업 결산1]평균 주가상승률 21%…대한광통신ㆍ휴온스는 ‘퀀텀점프’
-주가수익률, 오른 곳은 20%대 ‘퀀텀점프’ㆍ내린 곳은 2%대 ‘약보합’
-대한광통신 189%ㆍ휴온스 70%ㆍ싸이맥스 61% 수익률
-마이너스 수익률 기업도 올해엔 투자유망 분석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지난해 헤럴드경제에서 선정한 ‘점프업 강소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률(게재일 전날부터 올해 1월8일까지 수정주가)은 21.3%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2월 23일부터 연말까지 ‘점프업 강소기업’을 통해 소개된 22곳 가운데 플러스 수익률을 낸 11곳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23.9%에 달했다. 반면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11곳의 평균 하락률은 -2.7%에 그쳤다.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11개 기업들은 대부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퀀텀 점프업’한 반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11개 기업은 코스닥 시장부진 또는 일시적 조정으로 약보합에 그쳤을뿐 추세적 하락을 기록한 기업은 없었다.


▶ 대한광통신ㆍ휴온스, 제대로 ‘점프업’ = 최고 주가수익률 기업은 해당 기간 189.3%의 수익률을 보인 대한광통신이다. 이 회사는 중국 통신 인프라 확대의 최대수혜주로 지목돼,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 조사기관 CRU에 따르면 광케이블 수요는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통신 인프라 확대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한광통신의 작년 상반기 매출 가운데 신흥국 비중이 약 40%에 달하는 만큼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의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SK증권의 ‘고점을 논하기엔 아직 이르다’ 등 대한광통신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 제목은 올해에도 주가의 우상향을 예고하고 있다.

작년 상반기 지지부진한 주가를 면치 못하다 점프업 강소기업 기사가 게재된 지난해 7월 이후 급등한 휴온스는 69.7%의 주가수익률로 2위를 차지했다.

휴온스는 지난해 기존사업인 의약품에서 전문의약품 성장과 마취제의 수출국 증가로 매출 확대를 이뤘다. 또한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가 국내 임상 3상에 진입, 향후 휴온스의 영업능력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빠른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윤선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휴톡스의 유럽ㆍ러시아ㆍ브라질 수출 본계약과 중국ㆍ미국 수출 양해각서(MOU) 체결, 미국 안구건조증 치료제 임상 2상 신청 등 올해 꾸준한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3위는 61.3%의 주가수익률을 기록한 싸이맥스였다. 이 회사는 반도체 공정용 웨이퍼 이송장비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이다. 주요 고객사는 원익IPS, 테스, 피에스케이 등이며 최종 고객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신용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사의 장비 국산화 요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최종 고객사내 점유율이 확대, 매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내린 곳은 보합세…일시적 부진에 그쳐 = ‘점프업 강소기업’에 선정된 기업 가운데 절반(11곳)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대다수가 한 자릿수 하락에 그쳐 연말 코스닥 조정에 따른 일시적 조정으로 분석된다. 에머슨퍼시픽과 멀티캠퍼스의 경우 13% 하락률을 기록했으나 올해 주가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멀티캠퍼스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10% 증가하는 등 비교적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성장세가 투자자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실망매물이 나왔던 것으로 파악된다. 코스닥 교육업종이 바이오와 IT의 강세속에 소외된 것도 주가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에머슨퍼시픽은 기대에 못 미친 3분기 실적이 주가에 반영됐다. 회사는 지난해 7월 아난티코브 오픈에 따른 운영매출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증가했으나, 전년도 3분기에 비해서는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아난티코브가 오픈 초기 운영 가능한 객실이 절반 수준이어서 고정비 부담이 발생한데서 비롯된다. 리조트운영부문 매출총이익률은 2.4%에 그쳤다. 하지만 작년 4분기부터 전객실이 정상 운영에 들어가면서 본 궤도에 진입했다는 분석과 함께 빠른 주가회복을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특히 이 회사가 밸류에이션 대비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다수여서, 올해 주가상승이 점쳐진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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