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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올림픽 G-31] 피겨·노르딕·쇼트트랙…北 선수단 10여명 참가 가능성
북한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ㆍ패럴림픽 참가가 IOC의 경비지원 약속, 출전권 부여 가능 종목 논의 등으로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과연 몇 명이나, 어떤 종목에 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북한의 장웅 위원이 이번 주중 스위스 로잔의 IOC 본부에서 규모와 종목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정한다.

그간의 상황과 발언을 종합해보면, 피겨 렴대옥-김주식 조 외에도 쇼트트랙과 노르딕 스키 등에서 와일드카드 출전자가 나오더라도 임원을 포함하면 평창에 올 북한 선수단은 1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북한은 1964년 인스브루크 동계올림픽에 처음 출전해 2010년 밴쿠버 대회까지 총 8차례 동계올림픽 무대에 섰다. 2014 소치 대회까지 6번이나 불참한 것은 출전할 선수가 넉넉치 않았기 때문이다.

북한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피겨스케이팅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 1명씩 선수 2명을 보냈다.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선 피겨 4명, 쇼트트랙 2명 등 총 6명, 1998년 나가노 대회에선 빙속 2명, 쇼트트랙 6명 등 총 8명을 파견했다.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선 알파인 스키 2명, 크로스컨트리 스키 4명, 피겨 6명, 쇼트트랙 3명, 빙속 5명 등 20명이 출전했다. 지금까지 출전선수는 2∼8명이고 여기에 임원이 추가됐다.

북한은 이번 평창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제대회 선발전에 참가한 종목도 있고, 불참한 종목도 있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피겨 페어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자력으로 거머쥐었지만 평창올림픽 참가 의사를 통보하지 않아 출전권을 일본에 넘겼다.

북한측 장웅 IOC 위원은 작년 9월 페루 리마에서 열린 IOC 총회 때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과 쇼트트랙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출전권 확보를 노릴 것”이라면서 “스키에선 알파인 종목 북한 선수의 올림픽 출전은 불가능하나 노르딕 종목에선 가능하다”며 역시 국제대회에 출전해 평창행을 타진할 것이라고 했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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