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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女프로농구 삼성생명, 10연승 우리은행 잡았다
[헤럴드경제] 2연승을 올리며 분위기를 탄 용인 삼성생명이 10연승을 기록중이던 아산 우리은행을 잡았다.

삼성생명은 5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76-72로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날 2쿼터까지는 삼성생명의 약세였다.


32-40으로 8점을 뒤진 채 전반을 마친 삼성생명은 3쿼터 중반까지 10점을 끌려다녔으나 박하나와 엘리사 토마스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3쿼터 막판 57-58로 따라붙었다.

이후 4쿼터 막판까지 1∼2점차 접전이 이어졌으나 3분여를 남기고 토마스의 스틸 이후 우리은행 나탈리 어천와가 U파울(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범하면서 토마스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고 김한별이 추가 득점까지 넣으며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날 토머스는 28득점에 리바운드 18개, 어시스트 8개, 스틸 2개, 블록슛 1개까지 트리플더블에 어시스트 2개만이 모자라는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배혜윤(13점)과 김한별(11점), 고아라(10점)도 모두 두자릿 수 득점을 올렸다.

3연승(팀 시즌 최다연승)으로 기세가 오른 삼성생명은 9승 11패를 기록하며 5할대 승률을 향한 동력을 얻었다.

한편, 우리은행은 10연승에서 연승행진을 마감하고 15승 4패가 되면서, 2위 청주 국민은행과의 승차가 0.5게임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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