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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민 ‘다시 나로 돌아오기’ 훈련…김지현ㆍ이민영 “목표는 1승” 엄살
윤채영 “간결한 스윙”…한화큐셀골프단 각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세계 정상권 선수를 화수분 처럼 배출해내고 있는 한국여자프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8승씩이나 올리고도 지난해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이정민이 한화큐셀골프단에 새 둥지를 틀었다.

힘겨운 나날을 보내던 이정민은 이민영 등의 추천에 힘입어 한화큐셀골프단이라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이정민

이정민은 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화큐셀골프단‘ 출범식에 한국투어의 김지현, 일본투어의 이민영,윤채영 등 동료와 함께 참석해, 그간 부상과 스윙교정 과정의 시행착오를 설명하면서 “2018년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추구하고, 예전의 나로 돌아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채영과 김지현, 이민영은 일제히 “올시즌 1승이 목표”라고 엄살을 부렸다. 4명의 선수들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친환경 태양과 에너지 기업의 ‘굿컴퍼니 스포츠마케팅’으로 새 옷을 갈아입은데 대해, 큰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정민은 “지난해에는 몸이 안좋기도 했고, 하고 싶은 스윙으로 변화하다가 실패하면서 힘들었다”면서 “하고 싶은 것과 할수 있는 것은 다른데, 무리하게 하고 싶은 것을 추구했다. 올해엔 할수 있는 것을 내 것으로 만들고, (전반적인 플레이에서는) 다시 내 것으로 돌아오는데 중점을 두고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민은 “한화큐셀골프단에는 좋은 선수도 많고, 기량이 우수한 선수들이 많은데, 제안이 들어와서 많이 놀랐다”면서 “나를 믿어줬기 때문에 그 제안에 대한 믿음을 굳혔고, 동료들의 좋은 기운, 골프에만 전념하게 해주는 한화큐셀 지원시스템 속에서 저도 올해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민영

지난해 일본 무대 루키시즌 2승을 거두고 상금랭킹 2위에 오른 이민영은 “글로벌 친환경 태양광 1위 구단 소속인 만큼 지치지 않는 태양광 에너지 처럼 열심히 하겠다”면서 “우리 팀의 분위기로 봐서 해가 바뀌었다고 성적이 안좋아질 것 같지 않고, 올해도 작년 못지 않게 좋은 성적 나올 것이라 믿어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김지현

지난해 국내에서 3승을 거둔 김지현은 “작년에 우리 팀이 한미일에서 10승이나 올렸기 때문에 올해 부담도 되지만, 미국과 일본에서 잘해주고 있어서 올해 우리팀이 10승보다 더 큰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있다”면서 “나도 더 나은 성과 내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윤채영

윤채영은 “한 구단에서 10승을 올렸다는 얘기를 세계 어느 골프구단에서도 들어본 적이 없는데, 참 자랑스럽다”면서 “변화된 분위기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채영은 “날이 더워지면 스윙 커져 좋지 않은 결과로 나타날 수 있는데, 간결한 스윙에 주력하겠다. 아울러 겨울엔 한국에서만 머물며 체력 훈련도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목표 승수는 일단 1승이라고 했다.

김지현과 이민영은 100야드 이내 웨지샷의 정확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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