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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구, 문화누리카드 잔액으로 학용품 전달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둔촌2동은 오는 5일 전년도에 모인 문화누리카드 잔액 기부금으로 산 학용품을 저소득층 초등학교 입학 자녀에게 나눠준다고 4일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에서 저소득층의 문화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6만원씩 담아 매년 지급하는 카드다. 둔촌2동은 지원금을 모두 쓰지 못한 일부 주민 대상으로 잔액을 양도받아 이번 학용품을 구입한 것이다.


동 관계자는 “금액은 당초 이월되지 않아 그대로 둘 시 누구도 혜택을 받을 수 없다”며 “낭비 없이 조소득층에게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의견에서 나온 아이디어”라고 소개했다.

동은 중앙보훈병원에서 책가방과 신발주머니, 필통, 색연필 등 16개 물품과 입학축하카드를 관내 11명 아동에게 지급할 방침이다. 예민할 수 있는 아이들을 위해 별도 전달식 없이 동 직원들이 각 가정을 찾아 직접 전달하게 된다.

이번 문화누리카드 잔액을 기부한 한 주민은 “매번 받기만 했는데,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즐겁다”며 “아이들의 선물을 준비하며 모범되는 어른 역할을 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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