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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핫스팟 네트워크’ 서울지하철 적용…초고속 와이파이 상용화 물꼬
- 기존대비 100배 빠른 데이터 전송, 550명 동시 동영상 시청 가능
- 서울 지하철 8호선에 상반기 적용, 내년 1~9호선 확대 적용 예정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지하철에서 1Gbps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모바일 핫스팟 네트워크(MHN) 기술이 서울 지하철 8호선에 적용된다.

달리는 지하철에서 최대 550여명이 동영상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기술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작년 말 서울지하철 8호선 5개 역사 구간에서 실시한 MHN 기술 최종 검증을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ETRI 연구진이 5Gbps급 백홀 전송속도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 [제공=ETRI]

이번 기술 검증에서는 8개의 상용레벨 MHN 백홀 기지국 장비를 설치해 달리는 열차에서 평균 전송속도가 1.1Gbps 이상임을 보여줬다.

ETRI는 MHN 기술이 지하철 공공와이파이를 위한 이동무선백홀로 사용될 경우 기존 지하철에 설치된 10Mbps 정도의 백홀 속도를 지원하는 와이브로 기반 백홀 방식보다 100배 이상 데이터 서비스를 지하철 탑승객에서 제공할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지하철 8호선에 상반기 중 시범적용한 뒤 서울 지하철 2호선에 연말까지 서비스될 계획이며 내년에는 서울지하철 1~9호선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정현규 ETRI 5G기가서비스연구부문장은 “이 기술은 밀리미터(mm)파를 지하철 이동무선백홀로 활용한 세계최초 상용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관련 중소·중견 기업들이 전국 지하철이나 열차 및 해외시장도 개척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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