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86포인트(1.21%) 오른 822.31에 장을 마쳤다.
오후 1시께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단 지수는 810선 초반까지 떨어지며 주춤하는 듯했으나, 이내 다시 방향을 틀어 820선 안착에 성공했다.
이날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은 개인과 외국인이었다. 개인은 이날 234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으며, 외국인도 6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거래일, 2거래일 연속 ‘사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기관은 이날 290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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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 |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셀트리온 3형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셀트리온은 이날 9.21% 오른 246만700원에 장을 마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도 30조2618억원을 기록, 유가증권시장을 포함한 국내 증시 전체 시총 5위에 등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62%), 셀트리온제약(7.03%)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신라젠(0.49%), 휴젤(0.54%)도 강세를 상승 마감했다.
반면 CJ E&M(-2.29%), 티슈진(Reg.S)(-0.92%), 펄어비스(-2.97%), 메디톡스(-0.68%), 로엔(-2.45%), 바이로메드(-1.2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6.70포인트(0.27%) 높은 2486.35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2490선을 넘기며 강세를 나타냈던 지수는 이내 2480선 초반까지 떨어졌지만, 이내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상승 마감했다.
오늘의 지수 상승 견인한 것은 홀로 401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인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6억원, 3982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보다 뚜렷했다.
3.16% 오른 철강ㆍ금속 업종을 비롯해 기계(1.28%), 전기ㆍ전자(1.02%), 운송장비(0.93%), 의약품(0.90%)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건설업(-1.22%), 서비스업(-1.15%), 의료정밀(-1.10%), 운수창고(-0.99%), 통신업(-0.85%)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1.18%), SK하이닉스(1.44%), 현대차(0.67%), 삼성바이오로직스(0.39%) 등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포스코(POSCO)는 실적개선 기대감에 이날 5.46% 오르며 연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8530억원으로 전년보다 74.7%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철강재 가격은 올해도 상승이 예상되는데, 특히 1분기는 전통적인 유통업체들의 재고비축 시기 등이 겹쳐 가격 상승이 가파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지주는 전날 6개 비상장 계열사의 투자부문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한 데 따른 순환출자 해소 기대에 5.95% 오른 6만9400원에 장을 마쳤다. 롯데지주우는 11.06%까지 오른 7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동부제철은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동부제철우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9.98% 오른 상한가에 장을 마쳤다. 동부제철은 지난달 28일 공시를 통해 채권단 보유주식 및 자사주에 대한 2대 1의 주식병합 무상감자와 2000억원 규모의 채권단 출자전환을 결정했다고 밝혔다.반면 LG화학(-0.36%), 네이버(NAVER)(-1.58%), 현대모비스(-0.19%) 등은 하락 마감했다.
KB금융과 삼성생명은 전날과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오른 1064.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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