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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토크]미디어웹 임한수 본부장 "게임산업 발전 '3축' 모인 '상생 플랫폼' 구축"

  • 기사입력 2018-01-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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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프라ㆍ콘텐츠 결합한 신개념 방송 '눈길'
- 유저ㆍPC방ㆍ게임사 '윈-윈' 성장모델 제시


최근 게임업계에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개인을 활용하는) 마케팅이 대세로 떠오르며 이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게임사들은 자사의 타이틀을 홍보하기 위해 유명 크리에이터들을 활용하며, 마케팅 기업들은 주요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과의 제휴를 통한 플랫폼 구축에 한창이다.
PC방 전문 유통 및 마케팅 기업 미디어웹 역시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PC방을 중심으로 배포되는 방송 형태의 콘텐츠 마케팅 플랫폼 '마피아'를 출범했다. 이와 관련해 미디어웹 임한수 광고사업 본부장은 PC방을 매개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사의 중점 사업영역인 PC방이라는 물적 인프라를 활용, 노출 효과를 높임과 동시에 타사와는 차별화된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동시에, 그는 '마피아'를 중심으로 관계자들이 모두 상생하는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을 통해 유저는 게임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얻고, PC방 업주는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며, 게임사는 PC방 매출을 얻으며 '윈(Win)-윈(Win)'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상생 모델을 통해 게임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것이 임 본부장의 각오다.
   

   

미디어웹은 자사에서 배포하는 관리프로그램 '피카라이브'를 중심으로 광고상품을 만들어 비즈니스 모델로 정착시키는 등 PC방 관련 사업을 지속해왔다. 자연스레 게임사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게 되고, 이들과 함께 성장했다. 이들이 이번에 내놓은 마케팅 플랫폼 '마피아' 역시 PC방을 중심축으로 한다.

기자) '마피아'는 어떤 형태의 플랫폼인가
임 본부장) '마피아'는 하나의 콘텐츠 마케팅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마케팅처럼 유저들에게 일방적으로 노출하는 형태가 아닌, 콘텐츠를 생산하고 이를 보고자 하는 유저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판을 만들어주는 모델이다.
방송은 2017년 9월 말미에 시작해 현재 3개월 정도 됐다. 미디어웹의 주요 사업영역인 PC방이라는 공간이 게임산업과 밀접하다는 점에 착안했다. 최근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대세로 떠오른 만큼, 이를 활용하자는 아이디어가 있었다.
또한 MOBA나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이 인기가 있는데, 이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유저들의 학습이 필요하다. 인플루언서를 통해 이러한 것이 가능하다고 보고, MCN 업체들과의 콘텐츠 제휴를 통해 진행하게 됐다. 미디어웹은 PC방이라는 인프라를 제공하고, MCN 쪽에서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식이다.

기자) 기존 마케팅 툴과 차별화된 점은 무엇인가
임 본부장) 기존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구독자 위주의 마케팅이다. 마피아는 시청자 참여 중심이다. 상호작용과 피드백이 즉각적으로 이뤄진다. 일변도의 광고 상품을 활용하는 것보다는 유저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다. 유저들에게 강요하기보다 '우리도 놀러왔고, 같이 놀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좀 더 크게 보자면, 상생의 의미도 있다. PC방과 게임산업은 하나의 그릇이다. 유저들이 PC방에서 게임을 하는 것 자체가 게임사에겐 매출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마피아'가 PC방에 고객을 몰아주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게임사 입장에서도 PC방 매출 증대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유저들은 혜택과 경험, 정보를 얻어갈 수 있다. 유저와 게임사, PC방이 모두 필요로 하는 플랫폼이라 금세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자) 'PC방'이라는 키워드가 중심에 있는데, 관련 산업이 내리막을 걸은 상황이다. PC방 마케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하는가
임 본부장) PC방의 절대적 수량은 계속 줄고 있고, 지금은 어느 정도 감소폭이 둔화된 상태다. 대신 운영 형태가 기업형으로 바뀌며 대형화가 많이 이뤄졌다. PC 대수로만 보면 많이 감소한 생태계는 아니다. 손님들이 더 쾌적하게 휴식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며 인식이 좋아진 측면도 있다. 장소의 가치는 이전보다 고급화되고,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e스포츠 측면에서도 PC방은 가치가 있다. 게임사들은 e스포츠에 관심이 많고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지만, 여기저기 경기장을 만들 수는 없다. 그런 점에서 PC방은 e스포츠에 최적화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일부 매장은 방송 가능한 부스를 설치하기도 한다. 단순히 게임만 즐기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마피아'도 향후 PC방 대회를 중계하는 등 풀뿌리 e스포츠 확산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양한 구상을 펼치고 있다.

기자) '마피아'와 함께 진행 중인 마케팅 프로그램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해달라
임 본부장) '튜브애드'와 '피카 블루스택'이 있는데, 사실 이들 모두 '마피아'의 기본 구조에 포함돼 있다. '튜브애드'는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동영상 채널을 통해 게임을 소개하고, 자연스럽게 게임 설치를 유도하는 크리에이터 영상 중심 네이티브 광고라고 할 수 있다. 다이아TV, 트레져헌터, 샌드박스네트워크 등 주요 MCN과의 전략적 제휴로 효과적인 크리에이터 마케팅이 가능하며, 게임의 사전예약, 론칭, 대규모 업데이트 등 모든 마케팅에 적용할 수 있다. 리텐션 등 지표에서 일반적인 마케팅 대비 3배 가량의 효과가 있어 대형 게임사들의 선호도가 높다.
특히 '튜브애드 길드 프로모션'은 MMORPG장르 게임에 최적화된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이다. 1개월간 크리에이터가 실제 게임의 길드를 생성하고 지속적으로 게임방송 진행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게임 설치 및 지속적인 게임 참여를 유도한다. 대표적인 '튜브애드' 집행 사례로는 '짐의강산'이 있으며, 특히 '마제스티아'는 '튜브애드 길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피카 블루스택'은 블루스택 사와 정식으로 계약을 맺고 PC방 버전 배포를 단독 진행하고 있다. 블루스택과의 계약은 2년째 진행 중이다. 전국 4,000여 개의 PC방에 깔려있으며, PC 숫자로는 30만 대 정도다. 제품 자체가 많이 알려져 있고, 안정성도 높다.
   

   

기자) '블루스택'의 경우 상당히 많이 알려진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인데, 이와 관련된 세일즈 활동을 직접 하고 있는 것인가
임 본부장) 현재는 PC방 내에서 홍보를 하고 있고, 내부 광고 상품 등도 직접 세일즈하고 있다. '리니지M' 출시 후 이용자가 200~300% 가량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여러 제휴 모델을 구상 중이다. 이와 관련해 블루스택 한국 지사와도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
'마피아'에도 '피카 블루스택'이 활용되고 있다. 방송 초기에는 온라인게임 중심, 유저들이 찾는 게임 위주로 진행했는데, 최근 1~2주는 모바일게임으로 진행했다. '피카 블루스택'을 통해 직접 실행했고, 비슷한 콘셉트로 진행을 했다. 방송 진행한 게임을 알고 직접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반응이 있었다. 기술적 이슈도 없었고, 시청자들도 마치 온라인게임을 보듯 시청하는 경향이 있었다.

기자) 향후 '마피아'를 어떤 방식으로 키워갈 계획인가
임 본부장) 이처럼 '마피아'가 특정 장르나 특정 플랫폼에만 정착하기보다 하나의 독자적인 콘텐츠로 정착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PC방 방송이란 게 있더라'라는 입소문으로 시작해 PC방을 방문하는 유저들을 위한 양질의 콘텐츠로 다가가고 싶다.
2018년에는 e스포츠나 콘텐츠 등을 통해 게임산업 자체가 크게 성장하고, 그 속에서 '마피아'와 같은 콘텐츠형 마케팅 플랫폼이 중심적인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 '하는 게임'에서 '보는 게임'으로의 트렌드 변화를 가져오며 '마피아'도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다.
특히, '마피아'가 상생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 PC방도 대형화되고 다양한 사람들이 즐기는 공간으로 변모한 만큼, '마피아'를 통해 가치를 높이고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게임사에서도 필요한 콘셉트와 포맷으로 활용해주면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또한 '마피아'를 진행하는 모델들도 유명인들과 차별화된 토대 위에서 성공하는 등 모든 관계자들이 긍정적인 영향과 효과를 주고받는 구심점이 됐으면 한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마피아'는 어떤 프로그램 …>
 

   

'마피아'는 개그맨 박진영, 아이돌 가수 밍키, 샐리, 전 프로게이머 박태민, 아프리카TV 인기BJ 에튜샤, 쌈무이 등이 마피아 게임단을 구성, 매주 한 가지 게임을 선정하고 PC방 유저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시청자 참여형 게임 라이브 방송이다.
크리에이터 시청자뿐만 아니라 전국 6,000개의 PC방에 동시 송출돼 게임의 핵심 타깃인 PC방 고객에게 노출된다. PC방을 거점으로 방송이 진행되는 만큼, 마피아 방송과 연계된 게임대회, 랜파티, 프로모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 연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방송은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아프리카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방송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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