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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3거래일 연속 상승세…코스닥은 10년 만에 810선 돌파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 연중 최고치로 장을 마친 코스닥 역시 오름세를 이어가며 810선에 진입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16포인트(0.49%%) 오른 2479.65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는 듯했으나, 이내 상승곡선을 그리며 장중 한때 2480선을 넘겼다.

오늘의 지수를 견인한 것은 홀로 1325억원을 순매수한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전 거래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6억원, 1421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사진=게티이미지]

업종별로도 상승세가 더 짙었다.

3.08% 오른 의약품 업종을 비롯해 운수창고(2.86%), 건설업(1.55%), 철강ㆍ금속(1.24%), 의료정밀(1.22%)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운송장비(-1.27%), 보험(-1.18%), 통신업(-0.39%), 전기가스업(-0.32%) 등 업종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12%), SK하이닉스(0.13%), 포스코(POSCO)(1.95%), 네이버(NAVER)(1.72%), LG화학(1.48%)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99% 오른 38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LG화학은 1.48% 오른 41만1000원에 장을 마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현대차(-4.17%), 현대모비스(-2.28%), 기아차(-2.09%) 등은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원ㆍ달러 환율이 3년여 만에 최저치를 새로 써는 등 우호적이지 않은 흐름을 나타낸 데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판매목표로 755만대를 제시한 점이 주가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그룹이 제시한 판매목표는 지난해 연간 판매목표 825만대보다도 8.4% 감소한 수치로,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KB금융(-0.47%), 삼성생명(-1.61%) 등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4.03포인트(1.76%%) 오른 812.45에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기준으로는 지난 2007년 10월 15일(813.93) 이후 10년 만의 최고치다.

800선 위에서 상승 출발하나 지수는 장 내내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지수는 장 마감을 앞두고 813.40까지 올라

이날 지수 상승은 개인과 외국인이 이끌었다. 각각 211억원, 877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3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에 나서 이날 홀로 92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엇갈린 방향을 나타냈다.

셀트리온(2.17%), 티슈진(Reg.S)(4.83%), 펄어비스(0.57%), 메디톡스(2.78%), 바이로메드(1.84%), 포스코켐텍(1.76%) 등 종목은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신라젠은 이날 하루에만 9.63% 오르며 지난달 4일 이후 약 한달 만에 10만원선을 회복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75%), CJ E&M(-1.64%), 로엔(-2.0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3원 내린 1061.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4년 10월 31일(장중 저점 1052.9원)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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