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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 일본 제치고 13개월만에 한국인 선호도 1위
모두투어 12월 송객 집계…동유럽 인기
‘위안부 변칙 이면합의’ 영향 여부 주목
10명 가다 5명 가던 중국, 9명으로 늘어
1월 예약분 작년 동기 대비 30% 증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국제관례에 어긋난 ‘일본군 위안부’ 이면합의 문제로 국내에 반일 감정이 대두되는 가운데, 동남아가 지난해 9월 이후 13개월만에 일본을 제치고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 1위에 올랐다.

모두투어[039130](사장 한옥민)는 2017년 12월 한달 동안 17만 5000명의 해외여행(현지투어 및 호텔 포함)과 10만 3000명의 항공권 판매로 전년대비 각각 18.3%, 27.3%의 성장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지역별로 동남아가 35.3%로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동유럽-발칸 인기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유럽이 19.0% 성장률로 2위를 마크했다. 일본이 17.8%, 미주 8.8%, 남태평양 5.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관계개선 기류가 완연한 중국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2% 줄어드는데 그쳐 안정궤도에 접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의 약진으로 한국인 해외여행의 행선지별 비중은 동남아가 38.8%로 13개월만에 1위에 올랐다.

일본은 37.1%로 2위로 내려앉았다. 이 수치는 국제관례를 벗어난 위안부 이면합의를 둘러싸고 일본측이 ‘평창 올림픽 불참 불사’ 뜻까지 내비쳤다가 한국인의 거센 반감을 사는 등 한일 갈등이 불거지기 시작하던 시기가 일부 반영된 것인데, 앞으로 한국인의 일본행 추이가 주목된다.

한때 유럽 보다도 덜 갔던 중국은 11.8%, 남태평양 5.7%, 유럽 4.8%, 미주 1.8%였다.

12월말 방학시즌이 시작되며 본격적인 겨울 성수기에 접어든 가운데 모두투어는 2일 현재 올1월 예약분이 작년 1월에 비해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화강세에 따른 환율 효과로 해외로 나가는 수요를 더욱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모두투어측은 분석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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