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주형철)는 동남아시아 및 대만 모바일 플랫폼 쇼피(Shopee) 및 비엘에스코리아(대표 이태현)와 협력해 현지 팝업스토어를 운영,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 및 서울 중소기업 우수 상품을 해외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2017년 12월 11일부터 일주일간 싱가포르 선텍시티몰(Suntec City Mall)에서 운영되었으며, 쇼피(Shopee) 내 하이서울샵(서울 중소기업 상품 판매 상설관)의 공식출범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해당 행사를 통해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 선정기업 등 서울 중소기업 38개사의 387개 상품이 오프라인 공간에서 소비자들과 대면했다.

이번 사업은 여느 팝업스토어 현장과는 달리, 계산대 없이 모든 구매가 온라인을 통해서만 이루어졌다. 소비자들은 팝업스토어 현장에서 상품을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해본 후 구매을 희망할 경우 쇼피(Shopee) 앱에서 1)하이서울샵 팔로우 2)결제 3)현장픽업 또는 무료배송 방식으로 상품을 수령했다.

새로운 주문방식에도 불구하고 하이서울샵 팔로우 이벤트, K-뷰티 메이크업 시연회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져 현지 소비자들이 팝업스토어를 즐기고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배려한 부분이 돋보였다.

SBA 담당자에 따르면 하이서울샵 팔로워는 행사 전 30명 미만에서, 팝업스토어 운영기간동안 1,524명까지 늘어났으며, 총 1,116건 주문을 통해 2,478개 상품이 현지 소비자 품에 안겼다.

SBA 유통마케팅본부 김용상 본부장은 “기존의 팝업스토어나 판촉전들은 단발성 행사로, 단기 매출 금액 외에 고객 Needs를 파악하기 위한 데이터 확보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모든 구매가 온라인으로 이뤄져, 상품 구입 정보를 기반으로 한 고객 데이터 분석뿐만 아니라 향후 프로모션에도 활용 가능해진다”며 색다른 행보를 시도한 이유를 귀띔했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팝업스토어 운영을 맡은 비엘에스코리아 이태현 대표도 “이번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한국 상품군·가격대 등 정보를 확인하여 향후 하이서울 어워드 등 신규 중소기업 상품을 동남아시아에 소개하는 데 있어서 유용한 척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BA는 이번 행사를 통해 확보한 팔로워 대상으로 신상품 론칭·하이서울샵 할인정보 제공, 쿠폰 발행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해외고객 관리를 이어나가는 한편, 우수 중소기업 해외 유통판매 활성화를 위해 플랫폼사(Shopee) 및 비엘에스코리아와 협력해 다양한 신규 홍보마케팅을 기획하여 신규 고객군도 계속해서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