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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1월 효과, 강세장 지속 전망
- 코스피 1월 2550포인트 전망
- 코스닥 연말 강세 이어 1월 강세장 지속 예상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국내증시가 1월 효과로 강세장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2일 월간 보고서에서 코스피(KOSPI)지수의 1월 밴드를 2400~2550포인트로 제시했다. 이달 강세에 대한 배경으로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이 9배 내외로 2013년 하반기 이후 최저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곽현수 팀장은 “이익모멘텀, 정책방향성 등이 코스피의 저평가 요인이었으나 지금은 저평가가 극심한 상태로 개선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개인 양도소득세 이슈도 종료된 만큼 1월부터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오픈애즈]

코스닥은 연말효과에 이어 1월 효과도 기대된다.

연말 대주주 양도차익 과세로 비중축소에 나선 개인들이 다시 매수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또한 정부 경제정책 방향과 실적개선 모멘텀도 긍정요인으로 꼽힌다.

임상국 KB증권 종목분석팀장은 “연말 대주주 양도차익 회피성 물량 등 일시적으로 비중을 축소했던 개인들의 경우 다시 일정부분 종목 비중을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1월 중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민연금의 코스닥 투자 확대안이 수급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올해 셀트리온을 제외하고 시장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87개 코스닥 기업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2.5% 증가한 10조7000억원, 순이익은 36.3% 늘어난 8조2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임상국 팀장은 “지난해에 이어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코스닥시장의 12개월 선행 PER은 17.7배로 기술력과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이 중심이 된 특수한 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은 그리 높지 않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임 팀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책, 수급, 실적, 이슈 등을 고려해 볼 때 올해 코스닥시장 상승 관점을 지속 유지한다”면서 “연내 코스피 지수 1000포인트 돌파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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