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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개 숙인 박성호·손정은 앵커…“지난 5년간 MBC는 나쁜 뉴스만 전했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다시 돌아온 MBC 간판 뉴스 ‘뉴스데스크’의 첫 일성은 “지난 5년간 MBC 뉴스는 실제와 달랐다”였다.

26일 저녁 8시 ‘뉴스데스크’에는 5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박성호 기자와 손정은 아나운서가 앵커로 나서며 시청자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두 앵커는 “새롭게 ‘뉴스데스크’의 진행을 맡았다”고 인사하며 “오늘부터 정상 체제로 돌아온 ‘뉴스데스크’는 앞으로 공영방송다운 뉴스가 무엇인가를 늘 고민하면서 여러분께 찾아가겠다. 권력이 아닌 시민의 편에 서는 뉴스가 되도록 MBC 기자들 모두 여러분께 다짐합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손정은 앵커는 “오늘은 다짐을 제대로 실천하기 위해서 MBC 뉴스가 지난 5년 동안 저지른 잘못을 고백하고 반성하는 순서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26일 5년 만에 MBC 뉴스데스크 메인 앵커로 방송에 복귀한 박성호 기자와 손정은 아나운서. 박성호 기자는 이날 잘못을 고백하며 시청자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MBC뉴스데스크 화면 캡처.


왼쪽 가슴에 노란리본을 단 박성호 앵커는 “지난 5년 동안 MBC 뉴스에서 여러분이 보신 것은 실제 보이는 것과 달랐다”며 지난 MBC 뉴스의 잘못된 점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이날 MBC 뉴스데스크의 개편 첫 보도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차명계좌에서 발견된 2000억 원대 비자금 추가 발견 소식. 보도에 따르면 사정당국 관계자 밝힌 해당 계좌는 은행 예금 계좌가 아닌 주식계좌 20여 개에 분산돼 있었다고 밝히며 삼성 전·현직 임직원 명의로 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 관계자는 “특검 수사에서 누락된 계좌 20여개를 2011년 자체 발견해 신고했다”면서도 “회삿돈 횡령이 아닌 일가족 상속재산”이라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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