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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엔카닷컴 “올해 중고차 시장, 국산 ‘주춤’, 수입 ‘선전’…SUV 인기도↑”
- 국산 중고차 등록대수 전년比 10%↓, 수입차는 21%↑
- 현대차 그랜저 HGㆍBMW 5시리즈 등록대수 가장 많아
- 국산, 수입 불문, SUV 차종 인기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국내 자동차 유통 플랫폼 SK엔카닷컴은 올 한 해 동안 SK엔카닷컴 홈페이지에 등록된 중고차 매물을 총 집계한 결과 등록대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와 유사한 113만9322대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국산 중고차는 지난해 대비 약 10% 정도 줄어든 반면, 수입 중고차는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판매 중단으로 수입차의 성장세가 주춤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비 약 21%가 증가한 28만 9506대가 등록되며 활기를 이어갔다.


SK엔카닷컴 전체 등록 중고차를 차종별로 집계해 보면 국산 중고차에서는 SUV가 여전히 강세였다. SUV 등록 비중은 지난해 대비 1.3% 하락한 17%로 나타났지만 식지 않는 인기로 1위를 지켰으며, 대형차(15.2%)와 중형차(12.6%)가 그 뒤를 이으면서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를 기록했다.

수입 중고차에서도 SUV의 인기는 높았다. 전체 국산ㆍ수입 중고 등록차에서 수입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4.2%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6.8%의 비중을 차지하는 중형차가 차지했고, 3위는 준중형차(4.2%)가 기록했다.

모델별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올 한해 SK엔카닷컴에 가장 많이 등록된 모델은 현대자동차의 그랜저HG였다. 지난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제네시스는 올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며, NF쏘나타가 10위권에 진입, 9위를 기록했다.

수입 중고차에서는 BMW 5시리즈(F10)가 1위를 기록했으며, 벤츠 E-클래스 W212와 아우디의 뉴 A6가 그 뒤를 이으며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를 나타냈다.

아울러 올해부터 5년 이상이 지난 LPG차량을 일반인도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SK엔카닷컴에 등록된 일반인이 구매할 수 있는 중고 LPG차량 매물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2016년 일반인 구매가 가능했던 LPG차량의 등록대수는 2만 7897대 였으나 올해 5만 9855대가 등록되면서 2배 이상 증가했다. LPG차량은 전기차, 하이브리드차와 함께 친환경차로 주목 받고 있으며, 모델 및 등급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가솔린 모델보다 약 20% 정도 저렴한 시세를 형성하고 있어 앞으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 본부장은 “2017년 중고차 시장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작년에 이어 어느 때보다 거래가 활발했던 한 해였다”며 “내년에는 보증차량확대와 서비스 개편을 통해 소비자가 좀 더 편하게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중고차 시장을 만들기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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