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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혜, “연기와 학업중 하나만 제대로 하라는 반응 속상해”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이인혜는 공부 잘하는 배우다. 지금은 배우와 교수로서 두가지 직업을 병행하고 있다. 간간히 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하고, 경성대학교 연극 영화학부(영화 전공) 전임 교수로 학생을 가르치면서 논문을 쓰고 있다.

이인혜는 bnt와 함께한 화보 촬영에 이은 인터뷰에서 ’똑순이’, ‘엄친딸’ 등의 별명에 대해 “실제로 그렇게까지 똑순이는 아니다. 굉장히 정이 많고, 의리도 많아 손해 보는 일도 많은 편이다. 그런데 주변에서 똑똑하다, 똑부러진다고 말해주시고, 칭찬해주시니까 ‘항상 늘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부를 잘하는 비법이 따로 있냐고 묻자 “목적이 생기면 그때부터 몰입하는 것 같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연기 활동하려면 성적 떨어트리지 말라’고 하셔서 더 악착같이 했다”고 대답해 연기에 대한 그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전형적인 트리플 A형으로 매우 소심하고 자신감도 없었다고 말한 그는 연기할 때만큼은 자신감 넘치고 본인 안의 다른 모습을 마음껏 꺼낼 수 있어서 연기를 사랑하게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연기와 학업을 병행하는 것이 정말 어려웠다고. 연기하면 ‘공부나 하지 왜 연기를 해’라는 반응이 있었고, 공부를 하면 ‘연기 쪽으로 가지 왜 굳이 공부해’라는 시선을 느꼈다고.

그러한 비난 어린 시선을 이겨내고 결국 연기와 학업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전임 교수로 임명된 뒤 열심히 강의에 전념했다면 이제는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칠 생각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배역의 크기에 중요도를 두지 않고 정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는 그는 본인에게 들어오는 작품을 천천히 살펴보며 차기작을 고심 중이라고 전해 그를 기다리는 대중들을 설레게 할 만한 대답을 내놓기도 했다.

친한 동료인 한채영의 활발한 예능 활동에 대해서는 “똑순이라 무엇이든 잘 해낼 것”이라며 “너무 열심히 하더라. 예능은 즉흥적으로 캐치해야 하는 순간이 많은데 정말 잘 하는 것 같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본인의 예능 출연 계획에 관해 묻자 “백종원 선생님께 요리를 배워 엄마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며 “항상 정말 잘 챙겨주시는데 보답을 해 드린 적이 없다”고 말하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더불어 체력이 약해 작품에 들어가기 전 산삼을 챙겨 먹을 정도로 건강 관리에 열심이라는 그는 웨이트 등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관리한다며 자신만의 건강팁을 털어놓기도 했다.

어느덧 삼십대 중반인 그에게 결혼 계획에 대해 묻자 “이제는 외모보다 상대방의 매력을 우선으로 보게 된다”며 “포용력이 있고 그릇이 큰 사람이 좋다”고 전했다. 이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하지 않을까”라고 수줍게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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