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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외수 화천 떠나나? 감성마을 퇴거조치에 “애정 변함 없다”
이외수, 화천군서 뭇매 “감성마을 집필실 무단점거”
이외수 고향 함양서 귀향 환영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작가 이외수가 화천군의 퇴출 소식에 “감성마을에 대한 애정은 변함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19일 강원도민일보에 따르면 이외수는 “10년에 걸쳐 땀과 열정으로 일군 화천 감성마을에 대한 애정에 변함이 없다”고 밝혀 화천에서 계속 활동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이외수 작가. [사진=연합뉴스]

그는 또 논란의 발단인 막말에 대해 “파문 당사자끼리 이미 해결된 문제인데 퇴출까지 거론하는 것은 감정적인 면이 많이 작용하기 때문”이라며 “마치 인민재판을 받는 기분”이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화천군과의 관계가 나빠지지 않기를 바란다”며 “감정적인 대응 보다는 이성적인 판단을 통해 잘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특히 이날 통화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던 경산남도 함양군 이주와 관련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강원 화천군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18일 “이외수 작가가 거주하는 집필실에 대해 화천군은 사용료 한 푼 받지 않고 묵인해 왔다”며 “밀린 사용료를 추징하고 집필실 퇴거 조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화천군에 요구했다.

앞서 화천군의회는 지난 8월 열린 문학 행사에서 술에 취해 화천군수 등에게 욕설과 폭언을 한 이외수 작가에 대해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이 작가의 집필실인 ‘감성마을’에 대한 예산 지원 중단을 촉구했다.

이에 이외수 작가의 고향인 경남 함양군은 이외수 작가의 귀향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함양군 관계자는 “이외수 작가의 집필·주거 공간을 이미 마련해 놓은 상태”라며 “함양으로의 이주가 이루어진다면 대환영이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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