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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전략 첫회의] ③ 우리가 영불독 가듯, 한중일 관광 연계, 동아시아 패스 추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정부는 18일 이낙연 주재로 국무조정실, 문화체육관광부 등 12개부처와 문화재청 등 2개 외청 장,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어, 한국-중국-일본을 연결하는 여행상품을 전세계에 출시하고, 동아시아 다국 여행에 편리한 관광객 전용 ‘이스트 아시아 T패스’를 추진키로 의결했다.

정부는 인바운드 확대 전략과 관련해 비자와 관련된 편의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고대~근세 한국-중국-일본 무역교류의 거점이던 통영 늑도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 티켓(20만원 이상) 소지자등 소정의 요건을 충족하는 중국인의 경우 2018년 3월31일까지 15일짜리 무비자를 허용하기로 했다. 또 이 제한적 무비자 대상자가 무비자 입국 허용 기간 중 정상적으로 출입국 한 경우 5년 복수비자(체류기간 90일)를 발급해 주기로 했다.

비자제도 개선과 관련, 동남아 국가의 기업직원에 대한 인센티브 관광 또는 재외공관장 선정 유명대학 재학생에 대한 신청서류를 간소화한다. OECD 국가 한국 방문경력자에 대해 복수사증을 발급하고, 크루즈 중국인 개별관광객의 경우 무사증 관광상륙을 허가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국민에 대한 단체전자비자 제도를 도입하고 인도 국민에 대해서는 단체비자제도 도입을 검토한다.

주력시장인 중국, 일본, 미국에 대한 원정 마케팅을 강화하고, 재방문율이 높은 일본의 경우, ‘소소한 사치’ 등 특정 계층을 위한 맞춤형 상품의 개발도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대만, 베트남, 홍콩 등은 주력시장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은 나라로 보고 한류 등 대표 콘텐츠 육성 및 무슬림 여행환경 개선을 위한 무슬림 친화식당 확대 등 이들 국가 편의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 나설 방침이다.

신흥시장인 인도, 몽골, 카자흐스탄 등의 경우 재외 공관, 공사 지사, 사무소 등을 거점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그들의 요구사항 등 시장 데이터를 분석해 신축성 있게 수요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재개되고 있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중국 전담여행사에 고품질 상품 개발을 유도하고, 전담여행사 갱신주기를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해 옥석가리기 작업을 보다 정밀하게 하도록 했다. 아울러 문제가 되면 즉시 영업을 중단시키는 ‘상시퇴출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동양인들이 유럽을 갈때 여러나라 여러도시를 묶어 패키지로 가듯, 동북아 이외 지역 여행자가 한국외에 중국과 일본도 한꺼번에 여행할 수 있도록 동북아 공동 관광브랜드 개발(가칭 ‘Visit East Asia’) 및 3국 NTO 협력 마케팅도 추진된다. 한중일 3국 연계 고품격 크루즈 상품 등이 개발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스트 아시아 T패스 등 3국 공유 여행카드를 만들고, 장기적으로 삼국간 항공자유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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