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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의 계시’로 MBC 노조탈퇴…‘배현진 닮은꼴’ 양승은 누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MBC 적폐청산 인사로 지목되고 있던 양승은 아나운서가 프로그램 하차 소식을 전하자 18일 오전 주요 포털 실검 상위에 랭크되며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이끌었다.

전날 방송된 ‘출발! 비디오여행’에서 양승은 아나운서는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 드리겠다‘는 말을 남겼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난해한 모자 패션과 신의 계시 등으로 잇단 논란을 부른바 있는 양승은 아나운서가 지난 17일 ‘출발! 비디오여행“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OSEN]

1983년 9월 서울에서 출생한 양승은 아나운서는 동국대(연극영화학)를 졸업 후 연기자와 모델로 활동하다 2008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양승은 아나운서는 2012년 8월 런던올림픽 시작 3일 내내 난해한 모자 패션을 선보여 한때 MBC 보도국장이 처벌 검토 발언까지 나온 바 있다.

2012년 파업에 참가했으나 돌연 ‘신의 계시’를 받았다며 노조를 탈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후 9시 뉴스데스크 앵커로 발탁된 배현진 아나운서와 같이 MBC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로 발탁돼 보은인사 논란이 있었다.

당시 노조 관계자는 “양승은 아나운서가 업무에 복귀하라는 신의 계시를 받고 탈퇴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앞서 보은인사로 지목됐던 신동호 아나운서와 배현진 전 아나운서는 MBC 파업 과정에서 많은 동료 아나운서들과 대중들에게 비판을 받아왔던 인물들이다.

배현진 전 아나운서는 2012년 파업 당시 파업에 동참했지만 파업 100여 일이 지난 이후 업무에 복귀, 최근까지 MBC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의 앵커 직을 수행해 왔으나 최승호 사장의 취임으로 하차후 MBC 편집부로 정상출근하고 있다. 또한 그는 복직한 기자들과도 인사를 나누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고도 알려졌다.

신동호 아나운서 역시 파업 당시 행보로 비판을 받아왔다. MBC 아나운서 국장으로 승진한 신동호 아나운서는 ‘신동호의 시선집중’ ‘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 등 경영진의 비호 아래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왔다는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또한 후배 아나운서들의 방송 출연기회를 박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로써 보은인사 논란에 휩싸였던 아나운서 출신 배현진 기자, 신동호 아나운서에 이어 양승은 아나운서까지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 소식을 전했다.

한편 최승호 사장 부임이후 단행되고 있는 해고자 복직과 내부인사 등을 통해 향후 MBC가 어떤 새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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