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푸틴 “트럼프 쌩큐”…美 CIA도움으로 IS테러 진압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IS의 폭탄 테러를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도움으로 막아낸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해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18일 AP통신과 타스통신 등 국내외 언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7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테러 기도를 무력화하는 데 미국의 큰 역할을 했다면서 감사인사를 전했다.

푸틴은 전화에서 트럼프에게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미 중앙정보국(CIA)이 첩보를 제공해 준 덕에 테러를 막고 범인들을 검거했다면서 러시아 역시 미국과 미국인을 표적으로 한 테러첩보를 입수하면 미국 정부에 즉각 알리겠다고 말했다고 크렘린 궁이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지난달 1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베트남 다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다낭·타스/연합뉴스]

앞서 FSB는 지난 14·15일 이틀간 트페테르부르크에서 테러 공격을 모의한 혐의로 7명의 이슬람 극단주의 추종세력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테러조직 IS의 분파 조직원으로 파악된 이들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카잔 성당과 인근의 번화가를 표적으로 자살폭탄 테러 기도를 벌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은거지에서는 다량의 사제 폭탄과 자동소총, 탄약, 선전 문건 등이 발견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전화통화는 지난 14일 이후 사흘만으로 두 정상은 앞선 통화에서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