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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중국 서민식당 조찬 두고…홍준표, “나라의 격 떨어지는 것” 비판


[헤럴드경제]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베이징 서민들과 함께 아침식사를 한 것을 두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나라의 격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16일 천안에서 열린 전국 기초ㆍ광역 의원을 상대로 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홍 대표는 “중국 가서 혼자 서민식당에서 밥 먹은 것을 중국 서민과 어울리기 위해 갔다고 소개하길래 이 양반이 다음에는 중국 대통령에 출마하려는 것인가 생각했다”며 “그런 우스꽝스러운 짓을 하면 나라의 격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그는 자신이 지난달 13일 일본을 방문하면서 입국 필수 절차인 지문 채취를 거부한 사연을 언급했다. 홍 대표는 “일본이 징용으로 끌려가 살고 있는 재일동표들을 외국인 등록한다고 지문 채취를 강요한 일이 생각나 적어도 일본에 들어갈 때는 지문을 안 찍는다고 한 것”이라며 “나라의 격을 지키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 법무성 등 관계기관의 허가로 지문 채취를 하지 않고 일본에 입국할 수 있었다.

홍 대표는 이날 “내년 지방선거 공천을 늦어도 3월 말까지 마무리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내년에 공천심사위원회가 구성되면 여성과 청년을 절반 정도 추천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고할 생각”이라고도 했다. 이어 “야당에서는 경선하면 앙금을 메우지 못해 선거가 어려워진다”며 “대구, 경북 같은 경우는 경선해도 무방하겠지만 그 외에는 지역 특성에 따라 하겠다”고 했다.

홍 대표는 이날 박근혜 정권과의 단절을 재차 선언했다. 홍 대표는 “비겁하게 정권 운용하다 그리(탄핵) 되신 분을 안고 선거를 할 수는없다”며 “구체제와 단절하고 새로운 자유한국당으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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