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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처드슨 美 해군총장 “키리졸브 훈련 연기, 협의 진행 중”
-리처드슨 미 해군참모총장 방한
-평창올림픽 고려한 한ㆍ미훈련연기는 논의 중



[헤럴드경제=이정주 기자] 방한 중인 존 리처드슨 미국 해군참모총장이 매년 2월말 실시하는 한ㆍ미연합 키리졸브 및 독수리훈련에 대한 연기설에 대해 관련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리처드슨 총장은 인터뷰를 통해 훈련기간 연기에 대해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관련 협의가 진행 중이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리처드슨 총장은 “2018년 훈련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이건 우리가 정할 사항은 아니고 수용적이 될 수밖에 없어 상황에 맡게 유동적으로 대응할 문제”라고 언급했다.

그는 북한의 연이은 핵ㆍ마시일 도발에 대해 “북한의 위협과 도발 능력이 향상되고 있다는 데 이견이 없다”며 “현재는 외교적 접근법이 최우선”이라고 선을 그엇다.

그러면서 “외교와 경제적 수단을 내세우고 있지만 군 입장에서는 북한의 점증하는 도발 능력 및 위협을 압도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며 “외교와 경제적 노력에 대해 군이 후방 방어벽, 확고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 16일 해군작전사령부 헌병전대와 미 육군 188헌병대 대원들이 해군작전사령부에서 2017년 키리졸브(KR)·독수리(FE) 연습으로 한미 연합 대테러훈련을 펼치고 있다. [사진=해군 페이스북]

한국에서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선 “어떤 자산이 한국의 전략적 수요에 부합하는지 한국 대신 내가 얘기하는 것은 추측에 불과하다”며 “경험상 해군의 핵 관련 자산은 초기 투자는 물론 인력, 안전 등에 계속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핵추진 잠수함을 개발할 때 균형 잡힌 전략적 계산이 필요하다”며 “이것은 한국 스스로 답해야 할 도전 과제”라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입국한 리처드슨 총장은 정경두 합동참모본부의장과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등과 면담한 뒤 오는 16일 일본으로 이동한다.

sagamo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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