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헤럴드e렛츠런] 에너지저장장치 본격 운영…과천 경마장내 첫 설치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는 경기도 과천에 소재한 렛츠런파크 서울 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지난달 한 달 동안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시범운영 기간을 가졌다.

에너지저장장치는 공공기관 에너지 이용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의해 계약전력 1000kW 이상의 건축물에는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되는 장치로서, 새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다. 

[사진=렛츠런파크]

에너지저장장치(ESS)는 심야시간에 전력을 저장해뒀다가 최대수요시간에 공급함해 에너지요금을 절약하는 전력시스템이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초 산업통상자원부가 정책토론회에서 ESS설치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직후 ESS설치 의무대상 공공기관 중 선도적으로 구축사업에 착수했다. 이후 5개월에 걸쳐 제작, 설치 및 시범운영을 완료하고 12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운영에 나서게 됐다.

한편, 렛츠런파크 서울은 11월부터 진행된 한 달 간의 시범운영 결과 3000만원 상당의 전기요금을 절감한 바 있다. 이를 근거로 내년에는 에너지저장장치 운영을 통해 3억30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4~5년에 걸쳐 사업비 12억원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전지 수명이 15년임을 감안하면 향후 15년간 약 22억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내년에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등 타사업장에도 에너지저장장치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을 전했다.

igiza7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