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김성태 원내대표 당선을 축하드린다”라며 “박쥐가 아니라 불사조였다. 대단하다”라는 글을 올렸다.
김성태 의원은 새누리당 소속이었다가 올해 1월 창당된 바른정당으로 옮겼다. 그러나 지난 5월 2일 다시 바른정당을 탈당한 뒤 새누리당 후신인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
김성태 의원의 바른정당 탈당 직후 안민석 의원은 김 의원에게 “박쥐가 힘든 거다”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안 의원은 또 김성태 의원에 대해 “나와 TBS 라디오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1년 6개월간 티격태격하며 미운 정 고운 정 들었다”며 “내가 최순실 재산 찾으러 독일 다닐 때 여비를 보태준 유일한 의원이다. 그리고 127명의 한국당, 바른정당 의원 중 최순실 재산 몰수 특별법에 서명한 유일한 의원”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한 코너 ‘내부자 둘’에 고정 출연하고 있다.
안 의원은 “김성태 원내대표가 특별법 제정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 과연 그럴지 두고 볼 일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성태 신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원내대표에 당선된 뒤 “문재인 정권은 더는 선심성 포퓰리즘 정책을 남발해선 안 된다. 미우나 고우나 제1야당과 대화 협상하고, 조정 타협해야 한다. 한국당은 금수저 기득권 엘리트주의 정당이 아니라 서민 노동자를 위한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