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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장, 식품업계 CEO 만나 한 얘기는
-“국민건강 위해 업계와 소통협력 강화”
-식약처, 식품CEO와 조찬간담회 가져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 등 청취 자리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참치ㆍ고등어캔 등 인산염에 대한 중국 규제가 갑자기 강화됐다. 그동안 단속 안하다 중국 자국내 규정위반이다 해서 수출 통제됐는데 정부간 기준 규격을 정해 수출이 원만토록했으면 한다.” (김재옥 동원F&B 대표)

“중국에서도 기준에 대한 정부 주도 개정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많은 기본 자료를 요청해 협의를 하고 있다 .내년 5월에 기준 협의가 잠정 예정돼 있다.” (박선희 식약처 식품기준기획관)

1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식품산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업계 대표(CEO)들이 모여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식품관련 협회와 식품업체가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불합리한 제도는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3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장ㆍ식품업계 CEO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이날 간담회에는 류영진 식약처장과 이창환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장을 비롯해 권석형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회장과 강신호 CJ 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대표, 박준 농심 대표 등 식품업체 CEO 등 24여명이 참석했다. 논의 내용은 ▷2016년 식품업체 CEO 간담회 건의사항에 대한 그간 추진경과 ▷식품안전정책방향 ▷식품업체 현장 애로사항 등이다.

이 자리에서 박준 농심 대표는 “식품 포장재 표시면에 표시해야 하는 사안이 너무 많다. 글씨가 너무 작아져서 소비자들이 그 내용을 볼 수 없다”며 “바코드 링크를 통해 30개 품목을 시범적으로 해보니 방대한 식품정보를 제대로 알릴 수가 있었다. 이젠 바코드를 전식품으로 확대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식품안전국장은 “앱을 통해 제공할 수 있는 간소화 시범사업이 12월 종료된다”며 “시범사업 이후 소비자 반응을 조사해 만족도가 높으면 시범사업 아닌 정식사업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정홍원 대상 대표는 특수용도식품유형이 아닌 일반식품을 어린이 전용쪽으로 표시광고를 금지하는 조치에 대해 특수용도식품과 현격하게 구분하는데 대해 표시 및 광고가 가능하도록 기준 완화를 요청하기도 했다. 또 최성재 신세계푸드 대표는 영양성분 표시 허용법위 초과에 대해 해명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과태료 처분 전에 시정명령을 1회에 한해 시정조치하고 연이어 발생하면 엄격하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법도 제안했다.

식약처는 먹거리 안전관리에 대해 국가가 책임지는 먹거리 복지구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식품업체의 애로사항 중 개선 가능한 것은 즉시 개선하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국민 건강을 보호하면서 식품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에 힘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류 처장은 지난 6일 제약업계 CEO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국민 건강과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의약품 정책 추진방향을 설명한 바 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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