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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씨” 막말에 박영선에 도발...조원진은 누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조원진(58) 대표가 이틀 연속 문재인 대통령을 자연인 “문재인 씨”라고 호칭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확실한 색깔을 지니고 있는 조원진 대표의 이력에 대해서도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한애국당 소속의 3선 국회의원(대구 달서구 병)인 조 대표는 1959년 대구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정치외교학)를 졸업하고 영남대 행정대학원(정책분석학)을 졸업했다. 대우그룹 중국기획조사부장으로 근무하다 1996년 황병태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내다 2008년 대구 달서구에 첫 출마, 제18·19·20대 국회의원 배지를 단 친박계 핵심 인물이다.

자칭 친박계 인사라고 밝히고 있는 조원진 대표가 최근 ‘문재인 씨’라는 호칭으로 막말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 후 청와대로 찾아온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의 면담 요청을 거부했다.[사진=연합뉴스]

조 대표는 지난 4월 자유한국당을 나와 ‘새누리당’을 창당했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 현장에서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추대됐다. 이후 지도부와의 내부 갈등으로 당에서 제명됐고 한 달 뒤인 지난 8월 정미홍 변희재 허평환 등과 함께 새로운 보수신당 ‘대한애국당’을 창당, 현재까지 당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조 대표는 지난 달 8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방한 당시 “한미동맹 강화,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석방하라”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국회 본회의장 안에서 들었다가 국회 경위들에게 강제로 끌려 나가 화제가 됐다.

11일 조 대표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개최한 정당정책 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문재인 씨”라 호칭한 반면 김대중·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선 “대통령님”이라는 호칭을 깍듯이 사용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쏟아져 나오는 조 대표의 ‘막말’ 행태에 더불어민주당도 총공세에 나서는 모양새를 보임으로써 양측의 ‘난타전’이 어디까지 가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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