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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단빡 증권사 인수…동남아 진출 확대
- 인도네시아 단빡 증권 지분 75% 인수

- 동남아 금융시장 진출 확대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 단빡(Danpac)증권사를 인수한다.

유상호 한투증권 사장은 “2010년 베트남 현지 50위권이었던 중소형사를 인수해 5년 만에 톱10으로 진입시킨 성공사례가 있다”며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은 베트남에서 축적된 경험과 전략을 활용해 조기 톱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0년 아시아 최고 투자은행 진입이라는 중장기 과제의 한 발판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투증권은 단빡증권 지분 75%(약 400억원)를 신주 발행 후 인수하고, 내년 초 금융당국 승인 절차를 거쳐 해외법인으로 전환해 상반기 중 현지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한투증권이 인수하는 단빡증권은 지난 1989년 설립된 비상장사다. 인도네시아 114개 증권사 중 중위권 규모의 회사로 주식 및 채권 브로커리지에 강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자본금 62억원의 중소형사임에도 올해 상반기 기준 인도네시아 국채중개 순위 10위 안에 들었다. 지난해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4.9%로, 최근 4년 연속 연간 30억원 안팎의 영업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한투증권은 인도네시아에 한국형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도입해 고객 친화적인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채권 중개와 리테일 주식중개(BK) 영업 인프라를 확충해 온ㆍ오프라인 시장에서 선두권에 서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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