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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여자축구 김광민 감독, 승리에도 “성에 안 차”
[헤럴드경제]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 김광민 감독이 한국에 승리했지만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11일 일본 지바의 소가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한국과의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이 4월 경기 이후 다시는 그런경기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는 각오로 8개월간 열심히 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대회 2차전에서 북한은 한국을 1-0으로 물리치고 2연승을 내달리며 여자부 3연패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북한으로선 4월 평양에서 한국과 1-1로 비긴 뒤 한국에 밀려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을 놓친 이후 ‘리턴 매치’에서의 승리라 기쁨이 두 배였다.
  

김 감독은 “이전보다 선수들의 능력이 한 계단 높아졌다. 높은 정신력으로 잘 싸웠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4월의 경기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결심으로 달라붙어 경기장에서 실천으로 보였다”면서 “중국과의 첫 경기와는 다른 경기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한 골에 성이 차지 않은 아쉬움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4월 이후 훈련 과정에 대해선 “10월 중국에서 진행한 4개국 대회를 통해 팀을 다시 점검하고, 선수 선발과 목표를 제시했다. 11월 20일부터는 집중 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맞붙은 한국에 대해서는 “남측 선수들이 4월에 비해 오늘 너무 상반되는 모습을 보였다. 원인은 모르겠다”면서 “선수들이 기에 죽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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