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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 PD수첩’ 이어 ‘뉴스데스크’까지…손정은 아나운서, MBC 화려한 복귀 ‘눈길’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난해 MBC 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아나운서국을 떠났던 손정은 아나운서가 뉴스 앵커석에 다시 앉게 됐다.

11일 MBC는 손 아나운서가 재정비 중인 ‘뉴스데스크’의 새 앵커로 낙점됐다고 밝혔다. 또한 손 아나운서와 함께 파업 때문에 해고됐던 박성호 기자도 5년 만에 ‘뉴스데스크’ 앵커로 복직한다. 이 밖에 파업 가담을 이유로 보도국 밖으로 나갔던 김수진 기자 역시 이 프로그램 주말 진행을 맡게 됐다.

이에 후배 아나운서들이 선배의 복귀를 환영하며 자신의 SNS에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손정은(가운데) 아나운서의 복귀를 기념해 후배 아나운서인 김나진(왼쪽) 아나운서와 이재은(오른쪽) 아나운서가 방송국 복도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활짝 웃고 있다. [사진=MBC 이재은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캡처]

이로써 ‘뉴스데스크’는 파업 참여로 인해 불이익을 당했던 이들이 속속 업무에 복귀하며 아나운서ㆍ기자로 새 진용을 꾸려 오는 18일부터 방송을 탈 예정이다.

이 같은 간판뉴스의 앵커들을 대폭 교체하게 된 데에는 지난 7일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사장에 임명되면서 개편 의지를 드러냈고 그 첫 대상이 보도의 중심인 뉴스였던 것.

한편 손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파업에 참여하면서 뉴스 등 방송에서 배제됐고, 2016년 방송과 전혀 별개의 부서인 사회공헌실로 전보되면서 아나운서국을 떠났던 것. 그러다가 지난달 MBC 노조가 파업을 중단하며 다시 아나운서국으로 출근하고 있다. 오는 12일부터 4년 만에 부활하는 ‘PD수첩’의 특집 편성분 2회의 스페셜 MC도 맡을 예정이다. 특히 손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 12일에는 자사의 파업 내용을 다루며, 19일에는 KBS 파업 관련 내용을 다룰 예정이라 파업 당사자들의 눈으로 바라본 방송언론의 문제점을 엿볼 수 있어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오는 13일에도 특별 생방송 ‘나눔으로 행복한 나라’를 신동진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할 것으로 보여 본업인 아나운서 업무 복귀 후 손 아나운서의 더욱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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