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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위 발표 임박…금융사 회장 ‘셀프 연임’ 막을까?
CEO선임 등 개선이슈 막판 논의
20일 최종권고 앞두고 업계 긴장

금융회사의 이른바 ‘셀프 연임’ 관행에 제동을 거는 방안이 금융행정혁신위원회의 최종권고안에 담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혁신위는 오는 20일께 최종권고안을 발표하기로 하고 1∼2차례 더 모여 핵심 쟁점에 대한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특히 금융권 인사의 투명성ㆍ공정성 확보 방안과 관련해 지배구조 개선 이슈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앞서 혁신위는 지난 5일에도 회의를 열어 지배구조 개선 방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월에 나온 1차 권고안에서는 금융회사의 최고경영자(CEO) 추천ㆍ선임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CEO 후보추천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을 개선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최종권고안에서는 금융회사 회장이 사외이사를 추천하고 해당 사외이사가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 들어가 자신을 밀어준 회장의 연임에 찬성하는 구조의 ‘셀프 연임’ 관행을 방지하는 방안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최근 금융지주 회장 인사와 관련해 “선임권을 가진 이사회를 CEO와 가까운 분들로 구성하고 연임에 유리하도록 짜가고 있다는 논란이 있다”면서 셀프 연임 문제를 거론했다. 사외이사 선임권을 갖고 있는 금융지주 회장이 연임 분위기를 조성하는 문제가 생길 경우 그런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것이 금융당국의 역할”이라는 작심 발언도 했다. 

강승연 기자/s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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