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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3분기 GDP 2.5% 성장…16년만 최장기간 성장세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일본 경제가 올해 3분기(7~9월)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16년 만에 최장 기간 성장세를 이어갔다.

8일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3분기 일본 국내총생산(GDP)은 연율로 2.5% 증가해 앞서 발표됐던 잠정치(1.4%)를 대폭 뛰어넘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0.6% 성장했다. 이 역시 예상치(0.4%)를 웃도는 것이자 지난달 15일 발표된 잠정치(0.3%)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사진=AP연합]

이로써 일본 경제는 1999년 2분기부터 2001년 1분기까지 8분기 연속 성장했다. 지난 2001년 이후 최장기간 성장세다.

블룸버그는 “1년 가까이 이어진 수출 회복에 힘입어 기업 이윤이 늘었고, 설비 투자도 확대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성장세의 동력을 특히 외부 요인에서 찾았다. SMBC닛코증권의 이코노미스트인 요시마사 마루야마는 글로벌 경기 개선, 엔화 약세 등에 힘입어 수출이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3분기 민간 소비는 전분기 대비 0.5% 줄어 잠정치와 같았다. 기업 설비투자는 1.1% 올라 잠정치(0.2%)를 크게 웃돌았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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