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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평창올림픽 불참카드 만지작, 왜? “북한 위협 때문”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미국이 평창동계올림픽 불참도 옵션 중 하나로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백악관 측은 지난 7일 미국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참가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며 “결정은 올림픽 개최 날짜가 임박해서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 9일~25일 열린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사진제공=연합뉴스]

샌더스는 또 정례브리핑 직후 트위터를 통해 이와 관련해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미국은 한국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가 가장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건 미국인을 보호하는 것이다. 우리는 개최 장소의 안전을 위해 한국 및 다른 국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썼다.

미국의 평창올림픽 참가 여부가 논란이 된 건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여부는 ‘미결 문제(an open question)’라고 발언하면서 시작됐다.

헤일리 대사는 “(북한 상황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며 그로 인해 미국 선수들의 안전 보장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완전히 합의된 것이냐’는 질문에 “미결 문제”라며 “나는 그것에 대해 들은 바가 없지만, 예루살렘이든 북한이든 그 지역의 미국 시민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에 대해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다”고 답했다.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위원회는 내부적으로나 정부기관들과 함께 내년 올림픽에 선수단을 보내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어떤 논의도 하지 않았다”며 참가 의지를 밝힌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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