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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성피로 원인 알고보니…식후 커피 한잔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점심 식사 후 바로 마시는 한 잔의 커피는 직장인들의 두 번째 즐거움중 하나다. 그런데 이런 습관이 철분 흡수를 방해해 만성피로를 부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美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햄버거와 콩, 으깬 감자 등의 일반식과 함께 커피, 차(茶,) 오렌지주스를 마시도록 한 다음 철분과 칼슘 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차를 마신 사람들은 철분 흡수가 62%, 커피의 경우 약 35% 줄었다. 반면 오렌지주스를 마시면 철분 흡수가 85%가량 늘었다. 

직장인들이 식사후 즐겨 마시는 커피 한잔이 만성피로를 부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커피에는 타닌이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타닌과 구조가 유사한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이 들어 있다. 이러한 성분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해 인체에 흡수되지 않고 소화마저 어렵게 한다. 이로인해 몸에 철분이 부족하면 신체 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신경도 예민해지니 공부나 일에 집중하기도 어렵다.

전문가들은 커피를 식사 후 최소 30분 정도 지난 뒤, 철분 흡수가 어느 정도 이루어진후 마시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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