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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지석 코스콤 사장 “고객가치 최우선으로 금융 IT생태계 구축할 것”
-“사내노동이사제, 법적테두리 안에서 최선 다해 추진”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정지석 코스콤 사장<사진>은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금융 IT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취임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창립 4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최초 내부출신 사장이라는 타이틀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7년간 청춘을 바친 코스콤이 위기에 당면한 현실을 외면할 수 없어 보탬이 되고자 사장직에 지원했다”면서 “아마도 코스콤이 ‘잘 나가는’ 상황이었으면 지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코스콤의 위기요인으로는 매출하락과 신성장 사업발굴 부진에 따른 수익성 한계를 지적했다.

정 사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객 신뢰 회복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금융IT 생태계 구축 ▷활기찬 조직문화 실현 등 세 가지 방향의 코스콤 경영 청사진을 발표했다.

그는 “코스콤 위기의 근본적 원인은 고객과의 관계 단절로부터 나온 것”이라며 “기술이 있으면 그걸 어떻게 보여주기식으로 적용할지 찾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부터 찾고 그에 맞는 기술을 발전ㆍ적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7년 전 처음 입사했던 사원 정지석이 바랐던 것처럼, 일방적 지시에 따른 상명하복 관계가 아닌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며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도입의사를 밝힌 사내노동이사제에 대해서는 “노조가 복지뿐 아니라 경영에도 관여할 필요가 있는 만큼 노사가 두축으로 함께 경영하자는 취지”라며 “다만 코스콤은 공적기관인 만큼 법적 테두리안에서 최선을 다해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지난달 27일 코스콤 제18대 대표이사 사장직에 공식 취임했다. 그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공채로 코스콤에 입사해 기술연구소장, 경영전략본부장, 시장본부장, 정보본부장 등을 지냈다. 2013년부터 최근까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일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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