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YTN은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북한 병사를 태운 헬기가 도착하자 기다리고 있던 아주대병원 의료진이 병사를 옮겨실은 뒤 달린다.
[사진=YTN 방송 화면] |
10여 명의 의료진이 병사를 곧바로 수술대로 옮겨 뉘였지만, 이미 절반 이상 빠져나간 과다 출혈로 그의 상태는 치명적이었다.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은 “절반보다 훨씬 많은 피를 흘려, 그는 저혈압과 쇼크로 죽어가고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이국종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이 30분여 분간 사투를 벌인 끝에 다행히 병사는 죽음의 문턱에서 다시 돌아왔다.
CNN은 수술과정에 병사의 뱃속에서 나온 거대 기생충을 보여주며 북한의 실상을 언급했다.
병사는 의식을 되찾자마자 자신이 있는 곳이 아직 북한인지 걱정을 했다.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은 “병사가 여기가 진짜 남한 맞아요? 라고 묻길래, 제가 저 태극기를 한번 보라고 대답해줬죠”라고 말했다.
CNN은 평소에도 수많은 위급환자를 살리는 이 교수팀의 일상을 소개하며, 바로 이곳이 북한 병사를 살린 열쇠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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