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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기 1년여 앞둔 국토 공기관장은 지금…
코레일·HUG 지난 1일 공모 시작
2019년 국토부산하 14곳중 절반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사장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최고경영자가 중도 퇴임했거나 임기 만료를 앞둔 공기업부터 빈자리를 메우는 모양새다.

관심의 초점은 2019년부터 임기가 차는 공기업 수장이 자리를 지킬 수 있느냐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7곳이 해당한다. 국토부 산하 14개 공공기관의 절반이다. 정권 창출에 기여한 인사를 위한 논공행상 분위기가 여전해 영향권 안에 있는 기관ㆍ당사자들은 마음을 놓을 수 없다.
4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코레일과 HUG는 지난 1일 사장ㆍ이사장 공모를 시작했다. 코레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오는 14일까지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를 받는다. 홍순만 전 사장이 지난 7월 돌연 물러난 뒤 100여일만에 후임을 뽑는 과정에 돌입한 것이다. HUG는 김선덕 현 사장의 임기가 내년 1월 8일 종료돼 후임을 고르게 됐다. 임추위ㆍ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ㆍ주주총회ㆍ국토부 장관 제청 등의 절차에 통상 2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에 사장 공백기를 거칠 수도 있다. HUG는 서류제출 마감일을 8일로 잡아 관련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의 사장 공모 진행으로 국토부 산하 공기업 중 기관장이 공석이던 곳은 적임자를 낙점했거나 찾는 과정을 밟게 됐다.

앞서 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30일 이강래 전 의원이 17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교통안전공단과 한국감정원 수장엔 특정 인물이 거론되는 가운데 최종 단계에 와 있는 걸로 알려졌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사장 선정 과정을 진행 중이다.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곳의 수장도 안심할 수 없다. 자진사퇴 형식으로 물러나면 정치인ㆍ관료 출신이 자리를 채우는 사례가 적지 않아서다. 잔여 임기만 따져보면 LH, 한국수자원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LX), 한국시설안전공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등 7곳이 2019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CEO 임기가 만료된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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