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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外人 보유 국내토지 234㎢…작년보다 0.3%
미국인 전체보유면적 50.9% 차지
중국인 2015년이후 증가폭 둔화


올해 상반기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의 크기가 여의도 면적(2.9㎢)의 80배에 달하는 234㎢인것으로 나타났다. 전 국토의 0.2%에 해당한다. 중국인 보유 토지는 2015년 이후 증가폭이 둔화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 상반기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이 작년보다 0.3%(60만㎡)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공시지가 기준으론 31조8,575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4% 감소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작년부터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14년 6.0% ▷2015년 9.6% ▷2016년 2.3% ▷2017년 상반기 0.3%로 집계됐다.


중국인의 토지 보유량도 감소했다. 2012년 14.6%에서 2014년 98.1%까지 전년 대비 증가율을 보였지만, 작년 13.1%에 이어 올해 상반기엔 6.5% 수준에 그쳤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작년보다 0.5% 감소한 1억1908㎡로 전체 외국인 보유토지 면적의 50.9%를 차지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전체의 38.5%인 12조2695억원에 달하는 수준이다. 뒤이어 유럽이 9.1%(6조6376억원) 일본 7.6%(2조5444억원), 중국 7.3%(2조2141억원) 순이다.

전남도의 외국인 보유토지 면적은 작년보다 0.4% 감소한 3786만㎡을 기록했지만, 전체의 16.2%로 가장 큰 규모로 나타났다. 경기 3759만㎡(16.1%), 경북 3497㎡(14.9%), 강원 2401만㎡(10.3%), 제주 2114만㎡(9.0%) 순으로 보유면적이 컸다.

정찬수 기자/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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