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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그룹株, ‘中 사드제재 해제 소외’ 우려에도 주가↑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중국 국가여유국이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도 ‘금한령’(禁韓令) 해제에 롯데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소식이 28일 전해지면서 ‘제재 해제 소외’ 우려가 나왔으나 주가는 큰 하락세는 면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 주가는 전일대비 0.95% 오른 21만3500원에 거래됐다.

그룹 지주사인 롯데지주 역시 6만2400원으로 장을 마감해 전날보다 1.13% 올랐다.

롯데칠성은 0.32%, 롯데케미칼은 2.16% 주가가 상승마감했다. 롯데제과는 전 거래일 대비 주가 변동이 없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날 중국 관광정책을 총괄하는 국가여유국(國家旅游局)은 베이징(北京)과 산둥(山東) 지역 회의를 열어 이 지역 일반 여행사들이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지난 3월 15일부터 전국 여행사들에 한국 단체여행 상품 판매 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번 해제조치를 통해 한국 단체관광은 8개월여만에 일부 지역에서 가능하게 됐다.

그러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중국의 제재조치에 가장 큰 타격을 입었던 롯데그룹과 롯데면세점은 이번 해제조치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성주 지역 사드 배치가 가능하도록 부지를 제공하면서 중국 내 롯데마트에서는 불매운동이 벌어지기도 했고, 영업 중단 사태를 빚기도 했으며 선양(瀋陽) 롯데타운 건설사업 중단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중국 단체관광객이 급감하면서 롯데호텔 및 롯데면세점 등 관광객 대상 사업 역시 실적둔화로 타격을 입었다.

업계는 물론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내심 사드 제재 해제를 통한 실적개선을 기대했으나 사태를 예의 주시하면서 정부의 해결을 기대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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