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신한은행은 법무법인 세종과 ‘금융취약자의 재산보호를 위한 후견제도 지원신탁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후견제도 지원신탁은 은행이 치매 또는 정신장애가 있거나 사고로 의식이 없는 자(성년 후견)나 부모가 사망한 미성년자(미성년 후견) 등 행위 능력이 없는 피후견인의 금전을 관리해주는 제도이다. 은행이 신탁 재산을 정기적으로 분할 지급해 피후견인의 생활을 안정시키고 신탁 재산을 가정법원의 판단하에 관리함으로써 후견인에 의한 부정행위를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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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금융취약자의 재산보호를 위한 신한 후견제도 지원신탁 활성화 업무협약’을 마친 후 신한은행 신탁연금그룹 박우혁 부행장(왼쪽)과 법무법인 세종 강신섭 대표번호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
이번 협약으로 신한은행은 법무법인 세종의 변호사를 통해 법원에 후견제도 지원신탁을 신청한 고객에게 신탁수수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법무법인 세종은 고객이 ‘신한 후견제도 지원신탁’ 가입을 목적으로 법률상담을 하는 경우 상담 비용을 면제한다.
신한은행은 법무법인과의 제휴로 고객이 절차상 어려움을 느껴온 법원 업무의 편의를 제공하고 상당한 수수료 할인 혜택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후견제도 지원신탁을 이용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몰라 활용하지 못했던 고객도 많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외부기관 협업으로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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