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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끝, 건강챙기기 ②] 여드름 잡아라…피부관리 시작해볼까
-수능 치른 지금이 피부관리하기 적기

-여드름은 스트레스, 화장품 등이 원인

-건강한 생활 습관과 꼼꼼한 세안이 도움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된 끝에 지난 23일 전국에서 무사히 치러졌다. 긴장과 압박감에 시달려 온 수험생들은 이제 해방감을 느끼며 앞으로 다가올 대학생활을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피부관리다. 특히 깔끔한 외모를 원하는 이들에게 얼굴 전체를 덮은 여드름과 흉터는 반드시 제거해야 될 대상이다. 

여드름은 주로 왕성한 신체활동으로 인해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면서 나타난다. 많은 양의 피지가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생기는 것이다.

수험생도 여드름이 생기기 쉬운데 공부로 생긴 스트레스도 여드름을 유발 및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최광호 초이스피부과 원장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대응호르몬인 코티솔과 피지 분비를 돕는 안드로겐의 활동이 활발해져 여드름을 생긴다”며 “스트레스는 면역반응을 떨어뜨려 여드름 염증을 더욱 악화시키고 회복을 더디게 한다”고 말했다.

화장품, 모발제품을 잘못 바르는 것도 여드름을 악화시킨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 메이크업을 깨끗이 지우지 않거나 너무 두껍게 하면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또 유분이 많은 파운데이션류가 모공을 막아 피지를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 발생하기도 한다. 남학생의 경우 스프레이, 무스, 헤어 에센스 등이 이마 부위에 묻어 자주 발생한다. 그 밖에 소화 장애, 불규칙한 식생활 및 인스턴트 음식 섭취 등도 여드름을 유발 및 악화시키는 원인이다.

여드름을 예방하려면 균형 있는 식사와 충분한 수면으로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피지분비가 왕성하다면 청결에 신경써야 한다. 외출 후 피부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꼼꼼히 세안을 하는데 이 때 여드름이 심한 부위는 순한 세안제로 피부를 두드리듯 부드럽게 씻어 내는 것이 좋다. 등과 가슴에 여드름이 난 경우에는 무리한 타월 사용이나 강한 스크럽제는 피하는 것이 좋다. 남학생의 경우 격렬한 운동 후에는 땀을 잘 닦아내는 것이 필요하다. 운동장 등 먼지가 많이 나는 곳에서 운동을 했다면 곧바로 샤워를 통해 피부에 쌓인 노폐물을 씻어내도록 한다.

화장도 신중히 해야 한다. 여드름이 이미 난 사람과 생기기 쉬운 사람들은 두꺼운 화장을 피하고 얼굴 전체에 진하게 화장을 하는 것보다는 눈 주위나 입술에 포인트를 주는 가벼운 화장이 좋다. 헤어 제품을 사용할 때에는 이마 주변에 묻은 이물질을 물 티슈로 닦아낸다.

최 원장은 “외관으로 드러나는 여드름을 감추기 위해 머리카락이나 셔츠로 가리려고 하는 행동은 오히려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며 ”목이나 가슴 등에 여드름이 있을 경우 목걸이를 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미 생긴 여드름이라면 전문의의 진단 아래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여드름이 얼굴 전반에 퍼져 있거나 염증이 심하게 생긴 경우에는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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