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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진청, 파라과이에 참깨ㆍ벼 품종 전수
참깨 시범마을 조성 등 현지 농가 소득 증대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 농업기술을 활용한 참깨와 벼 품종이 남미 파라과이에서 개발됐다.

24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파라과이센터가 현지 농가의 소득 증가에 도움이 되는 참깨와 벼 품종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KOPIA 센터는 농진청이 개발도상국에 대한 맞춤형 농업기술지원과 자원의 공동 개발을 통해 농업생산성 향상을 유도해 농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파라과이를 포함해 총 20개 나라에서 KOPIA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순자 농촌진흥청 전문위원이 최근 파라과이 농가를 방문, 참깨 파종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파라과이가 자국산 참깨 및 벼 품종 개발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우리나라 선진 농업기술을 전수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2009년 설립된 KOPIA 파라과이센터는 내년 토마토, 파프리카 등 원예작물의 유기재배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할 계획이다. 또 효소면역분석법(ELISA)을 도입,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는 씨감자 생산체계도 확립해 올해 씨감자 2t을 생산ㆍ보급한다.

박종대 농진청 KOPIA 파라과이센터장은 “파라과이 소농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소득 작물을 꾸준히 개발하겠다”면서 “내년부터는 토마토, 파프리카 등 원예작물의 유기재배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등 파라과이 현지 농가의 농업기반을 다지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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