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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국종 교수 지원’ 청와대 국민 청원에 1주일새 16만명 동의
-‘조두순 출소 반대’ 이어 청원 2위
-‘30일 내 20만 동의’ 답변 기준 무난히 채울 듯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최근 귀순하다 총상을 입은 북한군 병사를 치료하는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와 중증외상분야 지원을 요청하는 글이 올라온지 일주일 만인 24일 16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이 게시된지 30일 안에 20만 명의 동의를 얻으면 관계자가 공식 답변하겠다는 청와대의 기준을 무난히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17일 ‘권역외상센터 (이국종 교수님) 추가적ㆍ제도적ㆍ환경적ㆍ인력 지원’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 현재 진행 중이다. 이 교수는 지난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하다 북한군의 공격으로 총상을 입은 북한군 병사 오모 씨(24)를 치료하고 있다. 이 교수가 오 씨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권역외상센터의 인력ㆍ장비난을 호소하자 외상센터 지원을 요구하는 청원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하다 총상을 입은 북한군 병사를 치료하고 있는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북한군 오모 씨(24)의 상태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해당 청원은 이날 오전 8시 현재 16만7000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조두순 출소 반대(54만여 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동의를 받은 것으로 기록됐다. 해당 청원과 별개로 비슷한 내용의 청원도 추가적으로 게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청와대 국민 청원은 게시된 후 한달 동안 진행된다. 해당 청원은 내달 17일까지 국민의 동의를 받을 예정이지만 일주일 만에 16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만큼 무난히 2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 교수가 브리핑에서 오 씨의 기생충과 분변 등 건강 상태 등을 과도하게 공개했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자 일각에서 이 교수를 더욱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특정 청원이 30일 이내에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관계 부처나 청와대 내 관련 정책실이 관련 답변을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외상센터 확충은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발표한 100대 국정과제에도 포함되는 만큼,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답변할 것으로 전망된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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